[자녀교육/육아서] 아이의 언어능력
에뜨와르 2018.02.10 18:59:20
아이의 언어능력
저자 장재진 | 카시오페아 | 2017.11.17
평점 : ★★★★☆
<저자 소개 - 장재진>
<목차>
이 책은 우선 실제 저자의 아이가 청각이상으로 언어발달이 느리고 발성등의 어려움이 있게 되면서 수술도 받고 재활과정을 거쳤지만 좋아지지 않아 아이를 위해 공부를 해서 얻어낸 산 지식이라고 볼수 있는 책같아서더욱 공감이 가고 쉽게 읽혀졌다.
쉽게 읽혀진 이유가 바로 저자가 공부하는 와중에 시중의 책은 어렵게 나오고 인터넷정보만으로 다 믿을수 없어 대학원까지 언어치료공부를 하게 되는 과정속에서 비슷한 어려움에 처한 엄마들의 처지를 헤아린 마음같았다.
내 아이는 다행스럽게도 그런 일은 없지만 주위에 청각이상으로 언어능력적인 부분에서 좀 다른 아이를 보았기에 충분히 공감하는 바였다.
먼저이 책은 태어나서 어릴적부터 단계별로 언어능력적인 부분에 대한 언급이 되어 있어 막 아이를 낳고 이 책을 접한 분이라면 처음부터 꼼꼼히 잘 읽어보셔도 될것 같더라,
허나 나는 이미 아이가 7살이 되었기에 아주 영유아때의 이야기는 가볍게 읽으면서 넘어갔다.
주위에 아직 갓난아이를 데리고 있는 친구도 있어서 그애에게 이런 정보를 말해주면 좋겠다... 라고 하는 부분만 메모를 해 두고 나머지는 쓰윽 읽어내려갔던것 같다.
우리 아이의 연령대쪽은 꼼꼼하게 잘 읽었더랬는데 익히 아는 내용도 많이 있지만 전달되어지면서 들어오는 느낌이 남다르달까....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는모르겠지만 신뢰감있게 다가왔던 책이다.
이 책은 아이의 언어능력에 대해서 부모님들이 꼭 알았으면 싶은 중요한 정보들을 위주로 쉽게 이해할수 있고 아이를 도울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객관적 사실과 정보를 담아냈다.
1부에서는 언어능력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한 설명을 담았다.
2부에서는 7세 이전 아이들의 일반적인 언어발달 과정을 담았다. 부모들이 걱정하는 아이의 대표적인 언어문제도 몇가지 소개된다.
3부에서는 아이들 수준에 맞는 다양한 언어능력 발달 팁을 담았다. 아이들과 직접 활용해볼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실었다.
4부에서는 언어능력과 관련해서 부모가 가장 많이 고민하고 물어보는 질문들을 실어 현실적인 대답을 담아냈다. 또한 언어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말이 늦거나 의심되는 아이들을위한 핵심적인 조언과 격려도 담아냈다.
많은 불안감을 가진 부모들에게는 위로와 격려를 수면서 현실적인 정보까지 줄수 있는 도움이 되는 책이다.
조금 힘들더라도, 아이들에게 말로 해야 원하는 것을 얻을수 있다는 단호한 태도를 보일 필요가 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아이들이 고집을 피우거나 떼를 부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부모가 일관된 태도를 보이면, 아이는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해야 엄마가 들어주는구나.''먹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말해야 하는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본문중 -어릴적에도 절실히 느꼈던 부분이고 지금도 고치려고 노력하는 부분이다.
비단 영유아기때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닌것 같다. 어리니까 .. 아기니까.. 잘 못하는것을 당연하게 알고 해주려고만 했는데 그게 언어발달에 결코 좋지 않음을 알았다. 그래서 성질급한 엄마아빠일수록 인내가 많이 필요...
나같은경우도 성질도 급해서 아이가 손짓만 해도 해주려고 햇던엄마였는데 뒤늦게나마 고치려고 했었다.
아이가 또래보다 언어가 느려서 어린이집에보낼때 엄마아빠정도 밖에 못한상태서 걱정이었는데, 보내고 금방 지나니 휙휙 늘어나는 어휘력에 놀랄따름이었다 .
아마 친구들이랑 놀면서 아이들에게서 그런 부분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말을 해야 놀아주거나 좀더 자기들끼리의 답답함이 사라질수 있을것이라는 느낌?
지금 7살이된 때에는 더욱 폭발적으로 말이 늘어서 그만 말해라 할정도로 말이 많은 수다남이 되었는데, 말이길어지거나 말을 만들기위해 반복되는 말에 성질급한 엄마는 또 짐작해서 아이의 말을 결론내어버리곤한다. 그러고는 아차. 하면서 다시한번 아이한테 말해달라고 하면서 기다려주는데, 자주 이런실수를 하게되는데, 아이가 끝까지 말하게 두어야 말이 는다는 것을 느낀다. ^^ 충분히 공감가는말~
연령별 우리아이 언어발달 체크리스트 또한 있으니 확인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영유아 검진시에도 간혹 이렇게 언어적인 면에 해당하는 체크부분이 있다. 검진시 아주간단한게 선생님도 체크해주시기도 하는데 연령별 아이의 언어발달단계정도는 알아두는데 아이를 자가 체크하거나 아이의 언어발달에 도움을 주는데 큰 도움이 될것 같다.
아이가 해당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다양한 언어적유희등이나 이시기에 아이들에게 해줄수 있는 활동들에 대한 정보가 있는데, 이야기 나누기나그림일기다.
끝말잇기는 몇번 해보기는 했는데, 수수께끼는 생각하지 못했더랬다. 이 책을 보고서 수수께끼책은 초등학생들이나 되어야 보는거라 생각했는데 언어발달에 어려운 부분은 이 책을 보고 응용한 놀이를 해도 괜찮을것같다는 아이디어를 생각해서 서점에 가서 저렴한 핸드북같은 수수께끼 책을 찾아보기도 했다. ^^
그림일기같은 경우는 늘 해보고 싶었는데 언제쯤 시작할까.. 라는 고민이 있었는데, 슬슬 시작해보아도 될것 같았다.
이 책이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면서 뒤를 살짝 밀어주는 역할같았달까~
언어적으로 또래 수준만큼 성장하지 못해서 친구들과의 의사소통에 끼어들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이는 언어적 기술 부족과 언어발달 지연이 원인이다. 또래 아이들은 언어적으로 부족한 친구와의 대화를 기다려줄 만큼 여유가 없다. 말을 잘 못 알아듣고 대답이 늦으면 친구들은 벌써 뭐라고 떠들면서다른곳으로 가버린다.몇번 대화를 시도하던 아이는 결국 친구들과 언어로 소통하는 것을 포기한다.
-본문중 -
왠지 무서웠다. 다행이 우리아이는 매일매일 유치원에서 속상한일 있냐고 했을시에 잘 놀고 잘 공부했다고 해주면서 즐겁기만 하다고 하지만 그건 아마도 친구들하고 끊임없이이야기하고 그래서이지 않을까 하는생각도 들었는데, 한 학기에 한번씩 있는 선생님과 부모면담에서 아이가 말을 잘하고 친구들이랑 정말 잘 논다고 하는 말을 들으면서 어린이집에 들어갔을때 정말 다른친구들에 비해서 엄마아빠 밖에 못해서 걱정했던 아들의 모습이 생각나서. 그때 말을 곧잘했던 아이들과 놀고 싶을때 말이 잘 안나와서 얼마나 답답했을까 가슴이 아팠더랬다. 지난일이고 금방 말을 떼어서 문제되는 일 하나 없이 보냈지만 말이다.
어찌보면 그때 계속 말이 늦게 터지고 그랬다면 이렇게 속상한 일이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아찔하기도했다.
아이가 언어의 시작은느렸지만 빨리 터진탓에 아이에겐 기다림이 최고구나.. 라고 느껴서 다른이들에게도 '기다려봐, 언젠가 터져~'라고 말하긴 햇는데 언어발달 걱정하는이에게 무조건 이렇게 한가한 소리만 할것은 아니었나보다. 앞으로 주의해야겠다 싶었다...
잘 지켜보고 걱정되면 아이상태확인을 위해 병원을 찾아보라 말하고 걱정은 그 다음에하라고 해야겠다.
병원에서 무조건 치료하라고 하지는 않을테니 말이다. 나같은 경우도 영유아검진때 걱정되는 부분에 대해서 특별한 이상이 있는 상태는 아니고 아들같은 경우는 늦어지는 경우니까 좀만 기다려보라 안심시켜주었기에 기다렸던것이 가능했던것 같았다.
어린 영유아기때는 아이의 언어발달을 위해 해줄수 있는 일상적인 일에 대한 설명이 있다.
많은 도움이 될것 같더라. 무작정 하는 것보다 말하는 것에 신경써서 해준다면 아이의 언어발달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고 하니 대화법을 숙지해보자.
많은 도움이 될것 같더라. 무작정 하는 것보다 말하는 것에 신경써서 해준다면 아이의 언어발달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고 하니 대화법을 숙지해보자.
우리 아이에게 해줄수있는 활동.
퀴즈부분은 정말 굿 아이디어인것 같다. 아이의 유치원 활동에서도 비슷한 게 있었더래서 어색하지 않게 바로 자주 할수 있을것 같다. 꼭 6세이상이 아니더라도 아이가 좀더 말이 빨리 트고 이해도가 높다고 생각된다면 이런 활동으로 좀더 확장시켜주는것도 좋은예인것 같다.
책 읽기의 중요성은 몇번을 말해도 모자란것같다.
책을 읽어도 그냥 읽을것이 아니라 감정적인 부분을 체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감정표현이 느린 아이라면 주변 사람들이 아이앞에서 감정 어휘들을 의도적으로 많이 써주는 방법밖에 없다. 명사를 배우고 동사를 익히듯이,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단어를 알맞은 방법으로 배워왔듯이, 그렇게 감정을 표현하는 어휘들도 엄마의 표정과 아빠의 말로 경험하며 배워나가게 된다. 추상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감정 어휘를 배우는 것은 분명 쉽지 않다. 하지만 감정 어휘는 사회생활과 또래 관계를 위해서 꼭 필요한 말이다. 열심히 들려주고 활용할수 있도록 돕다보면, 분명 아이가 감정어휘를 잘 받아들이는 날이 올 것이다.
-본문중 -
이렇게 흔히 또래 엄마들이 많이 하는 고민들이 수록되어 있다.
" 말이 늦은 우리아이 어린이집에 보내야 할까요?"
" 한글을 빨리 배우면 언어능력이 좋아질까요?"
"우리말도 잘 못하는데 지금 영어를 시작해도 될까요?"
"언어능력 키우는데 정말 학습지가 도움이 되나요?
등등의 고민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잘 참고하면 좋을것 같다.
그리고 따로 첨가된 부록이 있는데 <아이 30분 연령별 언어능력을 키우는 엄마의 놀이 35>다.
어떻게 해야 할지 방황하는 엄마들에게 쉬운 가이드가 되주리라믿는다.
이 <아이의 언어능력>은 직접 자녀의 어려움을 겪은 엄마가 어려운 책들을 접하면서 현실감이 없다고 느껴 직접 대학원에 가서까지 전공으로 공부한 분이 직접 집필한것으로 신뢰감이 높은 책이다.
시중의 어려움을 느낀 책으로 불안감을 증폭시킬 엄마들을 위해서 최대한 쉽고 이해하기 좋게 설명해놓았고
여러가지 예시와 더불어 고민되는 질문들에 대한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답변또한 담았다.
연령별 언어발달능력에 대한 체크리스트와 더불어 아이의 언어발달에 도움을줄수 있는 부모로서의 방법들에 대해서도 쉬운 놀이방법이나 일상의 대화로 엮었기에 어려움없이 접근할수 있다.
또한 불안감을 가진 분들도 이책을 접하고서는 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자리잡을것 같은 느낌이다.
뒤늦게 보면서 아이 연령부부만을 세밀하게 보았지만 영유아기 엄마들이 이책을 먼저접한다면 충분히 도움되는 말이 많았으리라 보며 추천한다. 돌도 안된 아이 육아에 치이고 있는 친구에게도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 이 포스팅은 카시오페아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잘 읽어본후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