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엣지그녀입니다.
며칠전 설문조사를 하는데 성별란에 남성, 여성, 또 3의성 이라고 표기된것을 보게되었어요.
요즘 남성도 여성도 아닌 중성인 사람들까지 폭넓은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며
자신의 인권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요.
그러나 불과 100년전만해도 인류의 반을 차지하는 여성의 인권은 찾기 힘들었답니다.

도서 '역사를 이끈 아름다운 여인들'
김정미 지음
눈과마음

오랜 역사를 통해 그나마 지금 여권신장을 할 수 있던 것에는
'역사를 이끈 아름다운 여인들'이 존재하게 되네요.
이 책은 나온지 좀 되었고 저도 인터넷 연재로 된 책을 뜨문뜨문 읽었던 기억이 나요.

그래도 본격적으로 '역사를 이끈 아름다운 여인들'에 나온 50명의 여인들을
다시 하나하나 꼽씹는 시간을 갖는것도 재미있더라구요.
수많은 여성들 중에 50명을 추린다는것도 어렵지만 대부분이 이름만 들어도
아~~하는 여성들이지요.
제가 좋아하는 카리스마의 선덕여왕부터 엘리자베스 1세 등등 남성보다 더 당당한 여인들이 있고요.

베트남의 국민영웅 쯩자매처럼 잘 모르는 여성들도 있었어요.
그녀들을 알아가는것도 중요하지만 그녀들이 그렇게 되기까지의
역사적 이야기에 더 관심이 가게 되기도 하더라구요.

또한 '레즈비언'이란 용어의 탄생이 사포와 관련되었다는걸 이제 알게 되었네요.

'역사를 이끈 아름다운 여인들'의 역사 속 정치 리더만 있는것이 아니라
여자라면 좋아하는 명품 샤넬
친언니가 샤넬 마니아라 강아지 이름도 샤넬 이름을 따서 코코라고 지었더라구요.

'역사를 이끈 아름다운 여인들'을 읽다 사진으로 접하게 된 마가렛 버크화이트
너무나 익숙한 사진들은 거의 다 그녀, 마가렛 버크화이트 작품이더라구요.
남자들 사이에서 천대받으면서도 자신의 열정을 위해 혼신의 힘을 바치는 모습이 존경스러워요.

여성인권을 외치던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도 자신의 당대에 외침뿐만 아니라
자녀들까지도 영향을 미쳐 여성으로써 활동을 했네요.
그녀의 둘째딸은 '프랑켄슈타인'을 쓴 작가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어릴때 읽었던 '나이팅게일' 한권의 책으로 제 꿈이 간호사였고
결국 간호사의 길을 걷게 되었지요.
그래서 어릴때 위인전을 많이 읽으라고 하나봐요^^

'역사를 이끈 아름다운 여인들'에는 위대한 여인들도 있지만
정말 있으나 마나한 악녀들도 많이 나와요.
그런 여인들까지 제 포스팅이 올리고 싶지는 않네요.
하지만 잘못 알려진 여성들도 많은거 같아요.
이방자가 그 중 한명이랍니다.
영친왕 이은과 결혼한 마사코...그러나 시대적 배경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불운에 휩싸여 살게 되는 인생
두 나라에서 알아주지도 않지만 영친왕이 죽은 후에도
사회복지사업하며 순정효황후와 덕혜옹주를 모시고 평생을 살아가는 모습은
한 여자의 인생으로 보기에는 가슴 짠한 황태자비가 아닌가 생각되요.

또 한명 이름도 우리가 기억해야할 우리나라 여성 박에스터
요즘 읽고 있는 웹소설 '닥터 최태수'와 같이 아픈사람이 있으면
자신을 돌보지 않고 달려가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에게 감사의 인사 드리고 싶네요.

아직도 여성들은 남성들과 동등한 위치에 있다고 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싸우고 있고 계속 동등하기 위해 싸우겠지요.
그 앞에 선구자로 나선 여성들이 있었음을 기억했으면 좋겠네요.
모두가 다 완벽하진 않지 않고 옳지는 않지만 최소한 그녀들이 보여준 발자취는
역사에 한 획을 긋는데 일조했으니깐요.
'역사를 이끈 아름다운 여인들' 읽고 난 엣지그녀의 총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