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즈러너 : 데스큐어> - 영 탐탁치 않은 마무리
색시주뇨비 2018.01.19 09:29:23
<이 리뷰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 탐탁치 않은 마무리
이웃 블로거인 <무비럽웅> 님의 블로그에서 진행된 예매권 이벤트 당첨으로 관람하게 된 <메이즈러너 : 데스큐어>. 시리즈 1편을 보고 완전 빠져버려서 2편을 보고 실망을하였지만 시리즈물은 끝까지 봐야되는법! 주인공의 부상으로 개봉이 많이 늦었지만 어찌됬던 개봉을하였고 관람을 하려던 차에 예매권이 당첨됬다! 무비럽웅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1987>보기로 약속만 계속 잡았다 파토나고 극장은 왠지 오랜만인듯한 느낌이다. <쥬만지>이후 처음이던가.
우선 꼭 해야할말부터 시작하자면 재미가 그렇게 있진 않았다. 진짜 계속 생각해봐도 애매하다. 1편보단 재미없었지만 2편보단 재밌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박수를 쳐줄만큼 만족스러운 시리즈의 마무리도 아니였다. 지나친 강-약-극적인 탈출 전개가 너무 많고 뻔해서 정신이 사나웠고 영화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파트1,파트2로 나누지 않아주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작사님! 이였던것 같다. 만약에 이 영화도 파트로 나눠서 개봉했다면 파트1까지만 보고 파트2는 관람을 포기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이건 진짜 언급하고싶었던건데 배우 이기홍의 연기 나만 오글거리는걸까? 내 친구도 같은 말을 했다. 모든게 과장되있는것 같다고. 보면서 나만 느낀게 아니구나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언급이 딱히 없는것 같다. 아무튼 메이즈러너야. 열심히 달려와주었구나 마지막까지 오느냐 고생했다! 하지만 너무 안정적이고 지나치게 뻔했고 스릴적인 요소가 참 많았는데 긴장이 하나도 되지 않았어! 쓰다보니 계속 안좋은 이야기만 쓰게 되는것 같은데 나름 나쁘지 않았다라는건 잊지말아주셔야될것 같다..!
그래도 마지막인만큼 스케일은 확실하게 전 시리즈 통틀어 가장 화려해졌다. 폭탄도 쏘고 건물도 무너지고 난리가 난다. 여기서 또 아쉬운건 스케일이 크면 뭐하나 현실은 권총싸움인데 랄까. 영어덜트 시리즈라 그런지 아무래도 극적인 결말, 전개, 해피엔딩을 위해 여러가지 내용이 많았는데 민호가 납치되고 구해지는 과정이 생각보다 싱거웠고 결국은 토마스 하나면 되는 이야기를 이렇게까지 왔나 싶기도 했고 다 살수 있는거 굳이 한명씩 죽이네 라는 생각도 들었고 참 여러가지로 실망만 하고 온것 같다. 그렇게 쫒아대던 위키드는 그래서 결국 착한걸까 나쁜걸까 의심이 들정도다. 어떻게 보면 다순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함이였을텐데 위키드 재평가랄까. 사실 쓰레기는 따로 있었던것 같으니까..SNS를 통해 눈물 바다가 되버린 극장 이런식으로 홍보아닌 홍보 입소문이 타고 있는데 댓글만 봐도 알듯이 우는 사람은 1명도 없었다. 남자의 우정을 무시하지마! 아무튼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가득찬 1편을 결국 넘지못한 시리즈 <메이즈러너> 였다.
- 굿바이 메이즈러너.
- 이제 남은 시리즈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