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전작 <깨어난 포스>에 이어 2년만인데요.

잠시나마 우주의 광활한 공간에 있다 온 느낌이었습니다.

<라스트 제다이>는, 

악의 세력 '퍼스트 오더'에 대항하는 저항군의 이야기.

전작에서 나온대로 레이, 핀, 포 등의 젊은 4인방이 나오지만,

기존의 레아 공주(장군)과 루크 스카이워커 등이 함께하는 등

대폭 진전된 활약과 이야기로 함께한.

무엇보다도 <선과 악의 전쟁, 그 불분명한 경계선에서 고뇌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좀 더 집중한듯한 이번 <라스트 제다이>는,

그 모습이 카일로 렌 vs 레이, 

레이 본인의 정체성과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 그리고 각성 등

여러 면으로 인물들에 비추어지는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 부분.

특히 유머 부분은, 이전 시리즈에도 이만큼 있었나?싶을 정도로, 

 관객들을 은~근히 웃음짓게 하는 장면들이 있었는데

너무 오버하지않고, 가끔씩 가볍게 치고들어오는 유머라 좋았습니다.

게다가, BB-8의 큰 활약과 다양한 종족의 생물들, 크리처들 

눈을 사로잡게하며 또다른 귀여운 즐거움을 준 작은 부분들로

여러 면으로 전작보단 좀 더 오락적으로 즐길만한 요소들이 많아지지않았나싶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작년말 고인이 되신 영원한 '레아 공주'님, 

캐리 피셔의 장면들은 

볼때마다 찡한 감정을 전해주던....

 '루크'와 함께 너무 큰 역할을 해주신.

특히 그녀가 나온 몇몇 씬들은 아름답게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라스트 제다이>는, 

'루크와 레아'의 큰 활약은,

오리지널 시리즈팬들에게도 또다른 만족을 줄듯하고,

새 3부작에도 큰 힘을 실어준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레이, 핀, 포, 카일로 렌 등 젊은 4인방도 

제 역할에서 잘해주었구요.

무엇보다도 루크와 레아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인연과 숙명, 헤어짐과 재회. 

이전작품들도 생각나고, 옛 장면장면도 떠오르고..

저는 스타워즈 완전팬은 아니지만, 전 시리즈를 그래도 본 관객으로,

전체적인 감상은 이 정도면 오락적인부분도 많고 준수하게 잘 나온편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3부작의 완결은 어떻게 할지도 궁금해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