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강철비>

정우성 & 곽도원 주연의 이 영화는,

남북한 관계와 함께,

핵, 쿠데타 등을 다룬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물로

감독은 영화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이 

맡았습니다.

북한에서 쿠데타가 일어나고,

그로 인해 남한, 북한, 미국 모두 위기일발 상황'에 놓이게됩니다.

거기에, 북쪽요원 '엄철우 (정우성)'가 내려오고,

남쪽 외교안보수석 '곽철우 (곽도원)'를 만나게되는데...

영화속 상황이, 생각보다 최근 뉴스등에서 접한 현실부분과도 다소 맞닿아있어,

몰입하게 되고, 그간 이런물이 많았다고 치면, 그나마 좀 더 현실감있게 본 편.

좀 더 리얼하게 <만약에?>라는 가정에 놓으면서,

핵, 한반도 정세, 미국/중국 등의 관련 등

복잡하게 이끌어가면서도, 이 점이 또한 몰입을 높여줬던 부분.

 블록버스터'라는 단어도 있는만큼, 

일촉측발의 상황에서 '핵, 무력, 쿠데타'등도 나름 실감나게 그려졌고,

액션적인 면에서도 꽤  볼만하더군요.

 배우 케미도 어울릴까?싶었다면, 

생각보다 잘 어울린 편.

"북쪽에 저런 잘생긴 요원이 진짜 있어?"라고 할 정도로 

정우성 역시 묵직한 북쪽요원의 면모를 뽐낸다면,

남쪽의 외교안보수석으로 '곽도원'이 나오는데,

연기면이나 여러면으로 곽도원 씨가 확실히 안정되게 

극을 이끌어주는 느낌이 컸습니다.

두 철우의 만남과 유대감.

이름은 같지만 뜻은 다르다는, 

둘이 '철우'란 이름이 같다는 부분에서 좀 더 유대감을 갖게되는 면도 있고,

인간적인 측면, 관계를 많이 드러낸 부분도 두드러집니다.

무려 140분 짜리 오락물인데,

워낙 여러 정치 관계를 많이 얽혀놓았고, 흥미롭지만,

그 중간중간에 <곽도원, 정우성의 정이 느껴지는 관계>까지 담아내느라

 영화가 좀 길게 느껴지긴 하더군요.

조금은 더 줄여서 2시간 정도의 오락물로 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복잡한 국제정세와 그로 인해 좌지우지당할수밖에 없는 한국의 입장,

Two 철우의 우정(情)과 남북한 관계,

적당한 유머와 배우들의 연기 등

 오락물로서는 크게 나쁘지 않더군요.

그래도 간만에 몰입해서 본 남북한 액션 첩보 블럭버스터 <강철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