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만지: 새로운 세계

감독

제이크 캐스단

출연

드웨인 존슨, 케빈 하트, 잭 블랙, 카렌 길런

개봉

2017 미국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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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잭 블랙에 웃고, 게임에 실망하고

이웃블로거인 람군님이 주최하신 이벤트에서 당첨된 전용 예매권으로 보게된 영화 <쥬만지>! 원래 오늘이나 일요일 중으로 보려고했던 영화인데 정말 감사하게도 전역 선물(?)로 예매권을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람군님! 롯데시네마 주엽, 진짜 오랜만에 갔다 근데 사람이 생각보다 엄청 많다. 당황해서 땀이 삐질삐질났는데 그럼 그렇지 단체관람 손님이 있었던 모양이다.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리뉴얼이 시급한 롯데시네마 주엽. (외국 영화경우 앞좌석에 사람이있으면 자막이 거의 안보임)

어렸을때 아니 지금도 TV에서 가끔씩 해주면 무조건 챙겨보는 영화 <쥬만지>가 새롭게 <쥬만지 : 새로운 세계>로 돌아왔다. 이번엔 보드게임이 아니고 비디오 게임이라는 설정과 시대가 많이 바뀌긴한지라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기대를 하고 관람을 했는데! 맙소사! 영화속 쥬만지 비디오게임이 그래도 시대상 옛날 게임이라 그런지 스토리가 너무 진부하다. 설정만 바꿨지 기본 쥬만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느낌이랄까 그냥 정말 무난하게 가볍게 즐길수 있는 그런 영화로 재탄생하게 됬는데 스케일도 내가 생각했던 웅장한 스케일은 나오지 않았고, 보여줄건 많은데 정해져있는 런닝 타임에 쫒기는 듯한 전개에다가 결말은 너무 원작과 오마주를 해버렷다. 보면서 좋아라했던건 배우들의 열연과 잭 블랙의 소녀 연기? 심지어 이마저도 미국식 코드가 안맞는 사람들은 어떡하지 라른 생각부터 들었다. 역시 영화는 기대를 어느 정도껏 해야된다.

내가 워낙 쥬만지를 사랑했었으니까 그만큼 실망도 컸던걸꺼야 라고 생각을 계속 하게 된다. 그냥 너무 아쉽다. 솔직히 정말 좋은 소재에다가 재탄생 된다고 했을때 흥분을 감출수가 없었는데 저스트 팝콘 무비로 탄생하게되다니 최악의 재탄생보다는 나은걸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나저나 1편에 남자 주인공이 정글속에 갇혀있다가 오는데 설마 그 오두막 주인이..세상에 100% 리얼 상황으로 지금 이 리뷰를 쓰다가 극중 이름 검색해보고 알아챘다. 영화 보는 내내 새로운 인물이 또 있나 계속 기다렸었는데 나는 원작 팬이 아니였나보다. 아무튼! 다양한 캐릭터들로 개성넘치게 돌아온 쥬만지. 개인적으로 유머는 잭 블랙, 압도적인 매력은 카렌 킬런이었는데 캐릭터 만큼들은 다 개성넘치게 잘 표현해줘서 다행이였던것 같다. 속편을 암시하듯 안했는데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조금 더 진화해서 한번더 나와줬으면 하는 바이다!

- 밤새고 쓰는 리뷰 횡성수설

- 마지막에 같이 외치자 쥬만지!

- 게임이 진행되듯 스토리는 정해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