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티비 '무비스타 소셜클럽' 시청 중
마니아는형 이승국이 이번 주에 소개한 [나이트 크롤러]를 보며 재미있을 것 같아
바로보기 눌러 관람했습니다. 
2015년 작품

TV를 통해서, 지면을 통해서, 인터넷으로
날마다 접하게 되는 사건과 기사들... 엄청난 일들이 너무 많이 쏟아져 나오다 보니
그야말로 웬만한 사건들은 그런 일이 있었구나.. 하고 무감각해지기까지 합니다.
그러다 세상을 발칵 뒤집을만한 사건이 발생하면 여기저기서 대서특필하게 되고
그 정도 돼야 이목이 집중되는데요...
영화 [나이트 크롤러]를 보고 있자니 현재 세상 돌아가는 것이나 혹은 언론에서 비춰지는것들을
새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더군요

언론의 단면을 보여주었던 영화[트릭]이나 [스포트라이트]도 생각이 납니다.

제이크 질렌할의 명품 연기를 볼 수 있었던 좋은 작품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종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것 같은 '루이스 블룸'
그 엄청난 일들을 하는 그 표정을 보노라면 섬뜩함마저 들고
그가 특종을 위해서 사건을 벌일 때는 가슴이 조마조마, 심장이 쫄깃해지는 스릴감 최고였습니다.

직업이 없어 철조망이나 맨홀 뚜껑을 훔쳐 팔아 생계를 이어가던 루이스
그는 어느 날 교통사고 현장에서 나이트 크롤러(사건의 현장을 촬영해 방송국에 파는)를 보게 되는데...
비싼 값에 이 흥정되는 것을 보며 그도 그 일에 뛰어들게 된다.

끔찍한 교통사고 현장을 적나라하게 찍은 영상으로
지역채널의 보도국장 니나(르네루소)와 첫 거래에 성공하고
그녀는 더 자극적인 영상을 요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사건 현장에 경찰보다 빨리 도착한 루이스는 사건의 모든 과정을 촬영하게 된다.
현장은 물론 범인들 얼굴까지 촬영했음에도 경찰에 영상을 넘기지 않고
그는 완벽한 특종을 위해 모종의 계획을 세우게 된다.

특별하지 않은 소재임에도
감독의 멋진 연출과 배우의 명연기로 이렇게 스릴감 넘치고
임팩트 있는 메시지까지 있는 영화가 만들어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