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자신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있다면 어떤 곳에서 누구와 함께 마지막을 보내고 싶은가? 에밀리는 자신의 동생 이네스와 함께 자신이 정한 곳에서 마지막을 보내고 싶어 한다. 에밀리와 이네스의 사이가 멀어져 있기에 에밀리는 이런 관계를 회복하는 것과 동시에 자기가 할 수 없었던 말을 하고자 하는 부분이 존재한다. 
 에밀리와 이네스에게 있어서 '어머니'의 존재 그리고 '꿈'은 크게 작용하는 것이 있다. 이네스에게 있어서 자신의 꿈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이었기에 가족을 소홀히 한 부분이 존재한다. 에밀리는 이것 때문에 이네스와의 관계를 회복함과 동시에 오로지 자신에게만 집중을 할 수 있게끔 전화조차 되지 않는 곳으로 간 것이다. 결국 이네스는 에밀리와 함께 보낼 수밖에 없는데, 이네스는 이런 상황이 다소 불편하게 다가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어찌 되었든 이네스와 에밀리가 편한 사이가 아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에밀리와 이네스에게 있어서 '어머니'는 서로 다르게 다가오는 면이 있다. 서로 어머니를 대한 것이 달랐기 때문에 느끼는 감정이 다른 것이다. 그러나 결국은 서로가 느끼는 감정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은 물론 서로가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이 남달랐다는 것도 느낄 수 있다. 
 이런 감정을 느끼게 될 때까지의 시간이 상당히 길고 힘들게 다가오고 있다는 것도 영화의 묘미이자 특징이다. 그러나 이 기다림이 '죽음'과 연관이 되어있기에 힘들게 다가오는 것은 물론 어렵게 다가오고 있다. 이들의 관계가 좋아지는 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점점 더 솔직해지는 과정이기 때문에 에밀리의 죽음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에밀리와 이네스가 서로에게 솔직해지고 서로에게 편해지는 것은 저절로 에밀리의 죽음과 연관이 되는 것이다. 즉, 죽음을 앞두고 서로에게 솔직해지는 두 자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죽음을 앞두고 솔직해질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 결국 이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할 수 없었고 마지막이 돼서야 할 수 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