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영화는 항상 진지한 면과 실상황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 <범죄도시>(영제: THE OUTLAWS)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이기에 다가가기 어려운 부분도 존재하면서 영화의 재미도 동반을 하고 있다. 사실상 영화는 단 두 존재의 충돌만으로도 관객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줄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마냥 즐겁게만 볼 수 없는 이유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무조건 적인 히어로가 등장하지 않는 것도 실화 바탕 영화이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마석도(마동석)와 장첸(윤계상)의 대결에서는 어쩔 수 없이 마석도의 능력이 극대화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 장첸이 워낙 뛰어나게 나오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마석도의 능력이 뛰어나야만 하는 부분도 존재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이런 부분이 계속 극대화되어 보여주다 보니 마석도가 저절로 강하게 보이는 부분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마석도가 강할지라도 아주 현실적인 인물로 표현이 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부분도 있으면서 유흥을 즐기고 힘으로 해결하려는 것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가 친숙하게 다가오는 것이고 재미있게 다가오는 것이다. 결국 마석도가 영화를 잘 이끌고 가기 때문에 영화가 재미있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다.

현실적이면서도 상당히 잔인한 부분이 강한 영화다. 영화가 워낙 범죄에 관한 영화를 흥미롭게 만든 부분이 있지만 영화가 워낙 잔인하게 나오고 현실성이 있는 듯 없는 주인공의 등장으로 인해, 영화가 재미있게 혹은 너무 비현실적으로 흘러가는 면이 있다. 또한 장첸이 너무 강력하게 나온 면이 있기 때문에 마석도가 그 힘을 능가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는 것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영화가 재미없는 것은 아니지만 불편하게 다가오는 부분이 많고, 멋지게 다가오는 부분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