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자신들만이 범죄를 소탕할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기준과 희열은 자신들이 본 범죄에 대해 묵인하지 않고, 끝까지 추적을 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신들의 능력과는 상관없이 그저 범죄를 소탕해야 한다는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젊은 혈기를 가진 청춘의 모습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들의 수사가 어떻게 진행이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진행이 될지 궁금해하는 것은 물론, 영화를 보는데 흥미를 가질 수 있다.

수사를 하는데 절차는 필요하고 그 절차가 상당히 복잡한 것을 <청년경찰>에서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런 복잡한 절차가 있기 때문에 기준과 희열은 절차 없이 자신들이 해결을 하면 된다고 판단을 하고 자신들이 직접 발로 뛰는 수사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들이 직접 수사를 하다보니 문제도 있고 다소 극적인 전개도 저절로 나타나는 부분이 있지만 이런 부분을 하나둘씩 잡기보다는 이들이 불의를 보고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뛰어서 해결을 하려고 했다는 것에 있는 것이다.

결국은 경찰의 의미를 다시 한번 살펴 볼수 있는 영화이자, 이들이 생각하는 경찰이 어떤 경찰인지에 대해 살펴 볼 수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것을 살펴보기전에 이들이 취하는 행동이 너무나 단순하고 황당하게 느껴지는 것이 영화에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즉 웃음으로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고, 청춘이기에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 때문에 영화가 유치하게, 단순하게 느껴지고 큰 문제가 다뤄지지만 와닿지 않는 것이다.
스토리 4 비주얼 5 연출 4 연기 6 재미 3 사심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