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것 It>

이 작품, 삐에로가 등장하는 공포물로,

특히 미국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죠.

 이상하리만큼 실종사건이 많은 '데리 (Derry)'마을에서

수십 명의 아이들이 사라지기 시작하고...

동생이 사라진 '빌'과 '루저 클럽' 친구들에게

'그것'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아이들은 공포심을 이겨내고 '그것'에 맞서 싸울수 있을까?

 이번 <그것 IT>은,

피에로'란 캐릭터를 조금은 기괴하게, 공포스럽게 접하게 한 작품이 되겠습니다.

그러면서도, 영화 <그것>이 단순히 '삐에로'를 소재로 한 공포물만이 아닌 점도, 꽤 신선하게 다가왔는데요.

영화는 스티븐 킹의 원작소설에 힘입어, 

공포물 그 이상의 성장담의 느낌도 담고 있습니다.

7명의 소년,소녀가 공포심을 이겨내고 사라진 아이들을 찾으면서

삐에로에 맞선다는 설정에서 오는 이야기.

'삐에로'의 모습을 한 '페니와이즈'가 등장하는,

성장과 극복의 이야기를 담고있는 독특하지만, 의외로 깊은 메시지의 느낌을 담아서

좀 더 좋게 느껴진 영화.

영화속에서 어른들은 거의 방관자 또는 또다른 위협자'로 그려지며

결국 아이들 스스로가 모든걸 상대하고 극복해내야한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들더군요.

생각보다 영화자체가 그렇게 무섭다거나한건 아니지만, 묘-하게 기분나쁜 공포심과 기괴함 등을 

전해주는 공포연출의 영화랄까요?

최근에 본 공포물들의 연출하고도 또 다르게 신선한 지점도 있고,

삐에로를 연기한 배우는 스카스카드 집안의 넷째아들  '빌 스카스가드'이며,

잘 생긴 얼굴을 삐에로 분장으로 모두 감추고 생얼굴도 전혀 등장 안하지만,

굉장히 인상적인 연길 보여주더군요.

 영화 괜찮았습니다.

단순한 호러공포물도 아니고,

그 밑에는 <아이들의 성장담과 어른들이 도움되지않는 세계에서의 자립과 우정>등도

깊게 깔려져있구요.

최근에 본 공포물들하고도 확실히 다른 연출과 느낌의 영화라

나름 신선하게 다가온 영화 <그것 IT>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