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이와이 슌지의 독특한 애니메이션.
MV제이와이 2017.09.27 20:51:36
11년전 <하나와 앨리스>라는 작품이, 실사작품으로 나왔었는데요,
그 작품의 프리퀄+애니메이션적인 작품
바로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감독은 똑같이 '이와이 슌지'감독이고,
이 감독님은 한국관객에겐 <러브레터>로 정말 친숙한 감독이죠.
새 중학교로 전학온 '아리스가와 데츠코(앨리스)'는,
유다가 4명의 유다에게 살해당했다는 기묘한 소식을 듣고,
게다가 이사온 옆집은 기괴한 분위기로
'아라이 하나(하나)'라는 여자애가 살고있다.
이 유다의 사건을 '하나'라면 알거라는 얘기에, 그녀의 옆집에 무단침입하게되는데...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이, 눈길을 끈 것은
소녀 감성 풍성해보이는 작품에- 살인사건이라는
부제가 붙었다는 것입니다.
감성 가득해보이는 그림체와 작품에, 왠 살인사건했는데,
왠지 그런 특별한 이질감이,
이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더군요.
<하나와 앨리스:살인사건>도 모두 실사촬영 후 애니화한것까진 모르겠지만,
일단 움직임이 매우 실사같은건 사실입니다.
어쩐지 움직임들이나 모습들이 되게 자연스럽고, 진짜 사람들 모습 같더군요.
서정적이고 아름답습니다.
또한, 기억에 남는게 색감/채광 등이 무척 아름다운 애니였다는 것.
<하나와 앨리스>는,
결과적으론 여러가지로 흥미로운 시도의 작품이었습니다.
<살인사건> 부제가 있어서 그것을 따라가는 호기심적 흥미로움이 있지만,
결국은 '하나와 앨리스'라는 두 친구가 친해지고
서로를 알게되는 계기를 만들어가는 소녀 감성 가득한 작품입니다.
'이와이 슌지'만의 감성이, 이미지적으로, 이야기적으로 들어가있고,
특별하게 담아낸 그의 첫 애니 작품이 아니었나싶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