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영화 <아메리칸 메이드>

이 작품은 톰 크루즈의 다시한번 만남으로 

반갑기도 한데요.

최근에 개봉한 영화 <미이라>등과는 또다른 캐릭터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민항기 1급 파일럿 '배리 씰 (톰 크루즈)'는,

무료한 일상 속 CIA의 제안으로 무기 밀반출'을 맡게되고...

거기에, 찰나의 결정으로 

최대 마약조직과의 거래까지 맡게된 그, 

과연 그의 종잡을 수 없는 이 비행의 끝은 어떻게 될까?

<하늘>에서 세상을 갖고 논 남자 '배리 씰'.

그가 잘하는 건 역시 뛰어난 비행 실력이긴 했지만, 한편으론 <위험을 즐기면서 부를 늘려나가는데도>

탁월한 재능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더군요.

하지만, 뭐든지 너무 과하면 문제가 일어나는 법'.

쌓이는 부와 돈만큼, 

그의 비리와 함께 노리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이것 참 아이러니하죠.

 묘한 골칫거리이자 동업자로 독특한 위치에 서있던 인물.

영화 <아메리칸 메이드>는, 

그 과정을 80년대 범죄물의 느낌으로 경쾌하게 잘 살려내는데요.

주로 <점퍼><엣지 오브 투모로우>등 오락물을 만들어온 '더그 라이만' 감독이 

이런 Style의 영화도 잘 만들어내는걸 보니 좀 신기하더군요.

주로 오락물'에만 적합한 감독이라 생각했었는데

이런 류도 잘 만드는걸 보니 다른 장르의 영화제작도 기대해볼만 하네요.

모두가 그를 원했고 활용했지만,

결국은 그 모두를 이용하기도 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 

영화 범죄물로 흥미롭게 보기도 했고,

실화이야기로 이렇게까지도 가능했었나싶을 정도로

CIA, FBI, 최대마약조직과 연계되어있으면서도

결국 그 위험의 선을 넘나들며 이 모든걸 한때' 이루기도 했던 그의 이야기.

오락적 재미만을 추구했다기보다, 은근히 달콤씁쓸한 인생 한편을 보는듯 해서

묘한 엔딩컷 감정이 들기도 했던, 전 엔딩장면 여운이 남아 좋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