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레이터>

 이완 맥그리거 스텔란 스카스가드 데미안 루이스 등

캐스팅이 좋아서 보러 갔는데,

원작 소설이 <존 르 카레>의 작품이더군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를 쓴 유명작가로, 

 그래서인지 그런 느낌을 많이 풍기더군요.

한 대학교수 (이완 맥그리거)가 

휴양지에서 만난 러시아 부호 '디마'라는 사람으로부터 

영국 정보국에 갖다달라는 '비밀이 담긴 메모리스틱'을 넘겨받으면서 이야기가 시작,

영국 정보부,

러시아 마피아,

한 일반 대학교수 

사이에 '의로움과 가족'을 두고 벌어지는 생존 스릴러.

확실히 배우들이 좋아서 보게되는 영화

이완 맥그리거라는 대표얼굴도 있고,

<어벤져스>의 에릭 박사 '스텔란 스카스가드',

미드 <홈랜드>의 '데미안 루이스'등

좋은 배우들이 이 작품에 대거출연하게 된 건, 

역시 <존 르 카레>의 원작소설이라는 점 때문일 듯.

첩보소설과 스파이물의 대가로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를 생각하면,

기존 스파이물과 많이 다른 <그 건조하고 담담한 연출같은 느낌>이 떠오르는데,

이번 <트레이터>도 어느정도 그러한 편.

이번 <트레이터>가 조금 특별하다면, 어떤 정보요원이나 스파이'가 주인공이라기 보다,

<가족의 생존과 의로움>,

이 2가지의 포인트로, 일반 대학교수와 러시아 부호'가 뭉치게된다는 점.

그렇게, 심장을 쫀득하게한다는거나하는 심한 긴장감이 없이도,

약간은 무덤덤한듯 건조한 연출로,

그들의 일거수일투족과 <가족의 탈출여정>을 보게되는데,

은근히 볼만하더군요.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그런가...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에 비하면, 다소 평범하게 느껴지는 스릴러물이긴 하겠으나,

'한 일반인의 의로움으로부터 이뤄내는 범죄로부터의 탈출'이 

나름 독특하게 느껴졌던 영화 <트레이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