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케미 자랑하는 브로맨스 남남커플 #2.삼시세끼(만재도의남자들)
푸른별소심쟁이 2017.06.24 15:40:02
브로맨스 1편에 이은 2편입니다.
1편의 형도니의 남자들에 이은 2번째 이야기는 최근 가장 핫한 프로그램이죠?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의 자급자족 리얼 어부 라이프 '삼시세끼 어촌편'!
시청률 50%를 뛰어넘는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는 드라마, 스릴러, 어드벤쳐, 멜로, 코미디 등
모든 장르를 망라하는 리얼 예능 '삼시세끼' 속 엇갈린 문어발 케미를 지금부터 만나보시겠습니다.
1. 차승원&유해진(어느 중년부부 이야기)
대한민국 모든 아줌마를 제치고 1등 아줌마에 등극한 올블랙 패션의 기모 고무장갑을 즐기는 요리왕 섹시한 부엌데기 차줌마 차승원과 이제는 회를 뜨는 능력까지 도달한 만재도 삼시세끼집의 진정한 어부 돼크라테스 참바다씨 유해진!
MBC 일밤 '차승원의헬스클럽'이라는 예능에서 이미 두 사람은 한 배를 탄 적이 있었다. 그러나 방송에서의 잔재미이든지 빅재미보다는 몸만들기를 포인트로 두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케미 터지는 모습은 소소하게 등장했으나 지금과 같진 않았다.
여러 예능에서 화려한 언변으로 예능을 주름잡던 차승원과 1박2일 시즌2로 야생 리얼 예능을 겪은 유해진이 재회한 '삼시세끼'가 영화에서도 호흡을 맞췄던 두사람의 중년부부 로맨스를 만들어냈다.
모델 출신의 배우이지만 이제는 모델 차승원보다는 배우 차승원이라는 타이틀이 더 어울리는 40대임에도 20대를 굴복시키는 몸매를 가진 차줌마씨의 예능감은 이미 여러 곳에서 증명이 된 바 최근 차승원에게 있었던 몇가지 사건을 통해 이미지가 나빠지기는 커녕 가정적인 남자라는 이미지까지 덧붙이며 배우 차승원의 인성까지도 칭송하게 되었다. 그런데 톡쏘는 매력을 가진 이 남자가 요리에까지 재능이 있을 줄을 누가 알았겠는가? 신은 불공평하시다!!! 얼굴, 몸매, 연기력, 예능감을 주시고 요리실력까지 주시다니!
한식, 중식, 양식, 일식 등 모든 요리에 대해 두려움이 전혀 없는 화끈한 이 남자를 외조하고 있는 그가 있었으니 바로 청담동스러운(?) 외모에서 풍겨나오는 투박한 느낌과는 전혀 다르게 와인을 알고 독서로 감성을 쌓는 소크라테스까지는 아니어도 돼크라테스까지는 가겠다는 현실적인 매력남 참바다씨 유해진이었다. 통발 속의 물고기 마리 수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그의 얼굴에서 삶을 통달한 듯한 느릿한 미소가 어찌나 잘 어울리시는지...참바다씨가 낚시로 감성돔을 잡는 그 날은 아빠 참바다씨께서 비로서 어깨를 펴고 개선장군처럼 삼시세끼집으로 돌아가 안사람 차줌마에게 당당히 설 것이다.
삼시세끼 어촌편의 시작은 친분관계가 두텁다는 것으로 시작을 했지만 어쩌다 보니 둘의 사이가 중년부부의 브로맨스로 변했다. 아빠 참바다씨 유해진, 엄마 차줌마 차승원... 뭔가 정말 부부스러워 보인다. 차승원의 콧털만 빼면. 왠지 옛날 어르신들 중 아내 쪽이 키도 더 크고 풍채가 좋고 남편 쪽이 더 아담한 분들을 종종 봤기 때문에 이 커플이 부부로서 묘하게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차승원이 만든 요리를 아주 맛있게 감탄사를 섞어가며 먹는 남편역의 유해진은 요리실력 뛰어난 아내를 다른 사람에게 칭찬하고 싶어하고, 요리를 만들게 해주기 위해 좋은 재료를 구하고 싶어하는 등 다정다감함을 갖고 있으면서도 무뚝뚝하니 한마디씩만 던지기도 하고 부부가 나이를 먹어갈수록 남자 쪽이 눈치를 본다더니 전형적인 대한민국 중년부부의 남편 모습을 보여준다. 차줌마 차승원은 남편의 의기소침함을 걱정하며 어깨 펼 수 있게 칭찬을 하고 따뜻한 음식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은근 물고기를 잡아오는 것을 강조할 때는 역시 대한민국 대표 아줌마 라는 생각을 들게 할 정도이다. 겨우 하루 뭍에 나가면서 해진과 호준을 위해 폭풍 겉절이를 만들고, 호주니의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거에요.'라는 말에 두 팔을 걷어 붙이고 음식을 만드는 엄마같은 모습을 가진 모성애(?) 강한 차줌마씨다.
만재도 삼시세끼 집에서 중년부부의 브로맨스를 이어가고 있는 참바다씨와 차줌마씨의 케미가 '만재도의 남자들' 첫번재 커플이 되시겠다.
2. 유해진&손호준(엄마 없는 하늘아래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
'삼시세끼 어촌편'의 첫번째 게스트로 출연한 손호준.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 해태역으로 인기를 얻으며 나영석PD의 '꽃보다청춘 라오스편'에서 응사에서 함께 열연한 유연석, 바로와 함께 여행을 다녀오더니 '삼시세끼 정선편'에서 택연의 부재로 인한 빈자리를 옥순봉 최하위 노예로 등장을 했다. 옥순봉에서 슬픈 눈으로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그가 '삼시세끼 어촌편'의 첫 게스트로 출연 만재도에서 아빠 유해진, 엄마 차승원을 만나 행복한 아들로서 1박 2일을 보내고 집에 돌아갈 줄 알았으나 하늘은 비와 바다의 파도를 불러 일으킴으로써 그를 '삼시세끼 어촌편'의 고정으로 박아 버렸다.
옥순봉에서 선배인 이서진을 어려워하고 또 다른 선배인 최지우에게 제일 예쁜 여배우라며 수줍게 배시시 웃던 소년은 만재도에서 수수한 매력을 가진 프렌디(Friend+Daddy, 친구 같은 아빠) 유해진과 잔소리는 좀 하지만 맛있는 음식으로 입안을 행복하게 해주는 엄마 차승원을 만난다.
엄마가 만든 음식에 대해 맛있음을 온 얼굴로 표현하며 밥 2공기 뚝딱 해치우고 좋아하는 음식에는 방긋 웃는 얼굴로 좋아한다고 하는 이 섬소년 호주니와 프렌디 해지니~! 이 두 사람이 뭍으로 잠시 마실 나간 엄마 없는 하늘 아래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하며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으니...'이제부터 뭐 할까요?'라는 호주니의 물음에 자연주의 느림의 미학을 사는 아날로거 아빠 해지니는 '그런 생각도 하지 말고 너가 하고 싶은 것을 해...'라며 마누라의 부재로 인한 자유로움을 마음껏 만끽한다.
잔소리 꾼이긴 하지만 배부르게 만들어주던 엄마는 그나마(?) 믿을만한 아들인 호주니에게 엄마의 요리 비법을 전수해지지만 요리에 있어서는 상남자인 아빠 해지니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아들과 함께 2끼의 식사를 해결한다. 생선은 먹기만 할 뿐 손으로 만지는 것도 어려워 하던 이 두남자가 무려 회덮밥이라고 하는 메뉴를 만들어 먹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엄마 올 때까지 누룽지에 겉절이만 먹을 줄 알았더니 아들을 위해 눈 질끈 감고 참바다씨는 회를 떳노라!!!
이 두 사람의 케미는 지난 주 '삼시세끼 정선편'에서 눈치만 슬금슬금 볼 뿐 제대로 웃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던 호주니가 눈물 쏟을 만큼 배를 부여잡으며 폭소를 터트리는 모습과 선배가 화장실 가길 기다렸다가 같이 가는 호주니 그리고 후배 앞에서 폼 잡지 않고 소탈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따뜻한 말을 건네는 해지니의 따뜻한 마음은 '삼시세끼 어촌편' 브로맨스의 또 다른 케미를 만들어 냈다. 왠지 엄마의 잔소리를 듣고 보란듯이 잘 살아 보자 의기투합한 철 없는 아빠와 아들의 모습이랄까?
3. 차승원&손호준(엄마가 만든 음식이 최고에요!!!)
차승원은 모델 생활부터 토크쇼 보조MC, 코미디 영화에서 시작하여 액션, 사극까지 넘나드는ㅋ 20년이 넘는 경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이다. 손호준은 SM 동방신기의 리더 유노윤호의 친구로 광주에서 연예인이 되기 위해 올라와 타키온이라는 남성3인조 그룹으로 데뷔를 한 적 있었지만 응사로 인지도를 얻어 요즘은 대세남이 된 배우이다.
만재도에서는 쓸데없이 잘 생긴 두 남자가 요리사와 보조요리사로, 엄마와 아들로, 악어와 악어새처럼 공존관계로 만들어졌다. 손호준이 첫번째 게스트로 왔을 당시 돌아가기 전 날, 차승원은 유해진과 이야기 한다. '여자게스트 보다 호준이가 다시 왔으면 좋겠다고...' 사람 좋아하는 배우 차승원이 손호준을 잘 봤다는 것이다. 그의 칭찬처럼 호주니는 만재도에서 보내는 내내 선배인 차승원과 유해진에게 깍듯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어디선가 '호준아...'라고 부르는 이명이 들리는 것처럼 자신을 부른 것이 아닌데도 '네~''하며 달려가는 차기 만재도 이장 후보 호주니.
호주니는 낚시 나가는 아빠가 외로울까봐 걱정되어 아침 일찍 졸린 눈을 비비고 참바다씨를 따라 나서기도 하고 늘 부엌 밖에서 기립하고 대기하였다가 차승원의 '호준아~'라는 부름에 득달같이 달려가 온갖 심부름을 모두 감당하고 있다. 엄마의 요청에 착하게 대답하고 성실히 따르니 어떤 엄마가 예뻐하지 않으랴? 어느 덧 호준이는 차줌마의 아들 뿐만 아니라 전국 아줌마들의 아들이 된 듯 하다.
좋아하는 음식을 맛볼 때 한 입 먹고 나서 눈이 휘둥그래 지며 맛있다 라고 하는 착한 아들 보면 차줌마씨는 뭔들 못 만들어 주겠는가? 눈을 반짝이는 호준이에게 '우리 호준이가 좋아하면 내가 눈에 불을 켜고 해야지~'하며 호준을 아끼는 마음을 드러내는 차줌마씨와 그런 차줌마씨를 보조하는 호준이.
엄마의 옆에서 놀라운 요리 실력에 감탄하며 나도 배워둘 걸 하면서 하나, 둘 요리를 배우고, 전분이라는 놀라운 요리 재료를 어디에든 접목시켜 보고자하는 실험정신 가득한 호준이는 엄마가 알려준 요리 비법은 머리에 꼬옥 기억해 두는 충실한 요리 제자이기도 하다.
호준이가 좋아하는 요리를 만드는 차줌마와 엄마의 음식을 제일 좋아하는 호준이가 앞으로 엄마의 요리 앞에서 몸매 관리 머리 속에서 깨끗하게 지우고 먹방으로 보답하는 다음 편들도 기대가 된다.
4. 산체&호준(호주니 엉아는 내꼬얌!)
'삼시세끼 정선편'에 밍키가 있었다면 요즘 대세견(犬)은 '삼시세끼 어촌편'의 산체이다. 산체는 장모치와와종으로 성견으로 커도 크기가 작은 개라고 한다. 조그만한 솜뭉치 같은 산체가 꼬리 모터 작동시에는 어찌나 귀여운지 게스트로 처음 왔던 호주니는 산체의 꼬리모터에 폭 빠져 버렸다.
귀여운 강아지 산체와 호주니의 만남! 이제부터 1일이 시작된 이 커플의 애정행각은 끝이 없다.
호주니의 부비부비와 폴짝폴짝 뛰어 올라 호주니에게 서슴없이 상남자 뽀뽀를 해대는 산체!
처음보다는 제법 커진 몸매(?)를 자랑하는 산체는 호주니의 몸을 기어올라 정복하기도 하고 이제는 훌쩍 뛰어넘기도 한다.
고정이 되어 돌아온 호주니의 가방에서 본인의 선물이 없자 개섭섭해 하던 산체 그러나 산체를 생각하는 호주니의 마음은 바다같이 넓으니...휴대폰 한대 산체에게 주어 서로의 휴대폰 단축번호 1번으로 저장하여 뭍으로 나가 있을 때 연락을 하고 싶을 정도란다.
한 번 시작하면 끝도 없는 뽀뽀씬(?) 연출하는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 끼어든 또다른 동물이 있었으니 잠시후에 등장하시겠다.
5. 산체&벌이(친구인 듯 친구 아닌 영원한 라이벌)
산체가 아빠 참바다씨와 엄마 차줌마씨의 그리고 엉아 호주니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던 그 어느 날, 삼시세끼 만재도 집에 새로운 식구가 등장을 했으니...멍멍이와는 절대 친해지는 법이 없다는 냥아치(?) 벌이 되시겠다.
벌이는 장화신은고양이의 맑은 눈을 가진 하얀 솜뭉치 같은 어린 냥아치. 졸릴 때는 못생겨 진다며 촬영을 거부하는 벌이의 이름은 센스있는 참바다씨가 작명을 하였다. 왜 냥이들은 '나비'라고 불리냐며 나비가 있음 벌도 있으니 '벌이'라고 짓게 되었다.
산체도 자그마한 솜뭉치 같더니 벌이는 더 어린 하얀 솜뭉치 같은 냥아치였다. 그러나 산체도 벌이도 정글을 헤쳐 나가는 상남자(?) 포스 풍기며 서로에게 선빵을 날리는 등 아웅다웅, 티격태격 하며 보내고 있다.
아직까진 더 어린 냥아치 벌이가 덩치가 조금은 더 큰 산체에게 밀리고 있지만 삼시세끼 만재도 하우스에 막내로서 둘은 모두의 귀여움을 받고 있다.
이렇게 잘 때만큼은 둘도 없이 사이 좋은 형제이지만 일어나는 것과 동시에 둘의 티격태격 다툼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아빠와 엄마, 엉아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싶어하는 산체와 벌이는 욕심쟁이 우후훗!!!
6. 호준&벌이(호주니 엉아의 손가락이 좋아염)
호주니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산체...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하였으니 그 이름 벌이. 냥아치 벌이의 첫 등장에 호주니는 눈을 동그랗게 뜬 하얀 솜뭉치 같은 맑은 눈의 벌이를 조용히 응시했다. 그 때 까지 호주니는 애교없는 벌이에 대해 응사에 함께 출연한 유연석과 같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그런 호주니도 벌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가며 벌이의 매력에 반해 버리기에 이른다. 지난 방송에서 혼자 있고 구석을 좋아하고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벌이는 자신과 똑같다는 표현으로 냥이 벌이에 대한 애정도가 점점 상승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기 냥이 벌이가 요즘 최고로 좋아하는 호주니 엉아의 손가락은 때론 산체에게 소시지가 되기도 했지만 벌이는 러블리하는 핫 아이템. 호주니 엉아를 쩍벌남으로 만드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호주니 엉아의 손가락을 물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7. 산체&호준&벌이(2015년을 여는 어드벤쳐 스펙터클 삼각관계)
산체와 벌이가 호준을 두고 벌이는 애정쟁탈전은... 한 남자를 두고 맹렬하게 드잡이를 하고 있다. 특히나 지금껏 호주니엉아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던 산체는 벌이의 등장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틈만 나면 벌이에게 들이댐을 하고 있다.
반면, 느긋한 냥이 벌이는 산체에게 덩치로 밀리니 아예 상대하지 말자는 것인지 피해다니거나 숨어 있거나 도도하게 무시함으로써 산체의 지칠 줄 모르는 들이댐을 받아치고 있다.
손호준과 산체 그리고 벌이...이 상남자와 상남견(犬)과 상남냥이의 삼각관계는 어떤 결과가 끝날 것인가?
삼시세끼 어촌편 만재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얽히고 설킨 만재도 남자들의 브로맨스... 몇 회 남지 않은 어부 라이프가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브로맨스 케미 커플이야기 두번째 만재도의 남자들은 여기까지~ 3편도 기대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