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드라마] 처음뵙겠습니다.사랑합니다.
에뜨와르 2017.06.04 23:57:29
처음 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일본드라마
편성 : 일본 TV아사히
감독 : 카타야마 오사무, 히구라시 켄
각본 : 유카와 카즈히코
출연 : 오노 마치코, 에구치 요스케, 요코야마 아유무,
하야미 모코미치, 사카이 마키, 요 키미코, 후지 타츠야
평점 : ★★★★☆
이 드라마또한 눈물없이 볼수 없었던 드라마.
결혼 10년차인 부부가 아이가 없어 특수입양제도를 통해 다섯살짜리 소년을
자녀로 맞이하고자 하면서
테스트기간 동안 진정한 가족의 모습을 이루고자 하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네이버정보)
아이와 관련된 드라마는 솔직히 너무 눈물이 나거나 감정이입이 과잉될까봐
꽤 자제하는 편인데 이 드라마는 정말 엄청 울었던것 같다..ㅠㅠ
에구치요스케 부부는 결혼 10년이 지났지만 아이가 없고
그래도 둘의 사랑은 끈끈해서 아이뺴고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었다.
어느날 갑자기 그들의 정원에서 오노 마치코는
지저분한 한 아이를 발견한다.
다섯살이라고 하는데 우리 아들과 비슷한 나이라 역시나 감정몰입이 훅~
에구치 요스케의 가족.
빈둥거리기만 하는 남동생.
결혼한 여동생은 딸아이에게 인생을 거는듯 아이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그들의 어머니는 요양병원에 있고 기억엔 아마 알콜중독이었나.
치료차였던것 같은데 과거의 일로
장남인 에구치요스케는 엄마를 그닥 좋아하지 않고 있었다.
이 아이는 오노 마치코가 치던 피아노소리에 이끌려왔고
한마디의 말도 하지 못한채 그녀가 치는 피아노만 관심을 가진다.
이들 부부는 결국 이 아이를 양자로 받아들일 결심을 하는데.
거기에는 감정적인 남편 에구치 요스케의 바램이 가장 커서
부인이 그의 바램을 들어주는 식으로 초반은 시작한다.
사회복지사라고 해야 할까.
입양과정을 지켜보고 조언도 주고 아이입장에서 최대한 생각해주면서
이들가족을 지켜봐주는 분.
딱딱하고 관대하지 않아 보이지만
오노 마치코가 입양을 하려고 아이를 데리고 있는 과정속에서
만나는 크고작은 문제들을 그녀와 의논하고 조언을 얻는다.
에구치요스케는 마냥 아이에 대한 애정이 있지만
실상 아이와 종일 있는 오노 마치코의 리얼한 아이와의 생활에서
이런 상황속에서의 입양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
그러면서 아이를 입양하기를 포기하려는 마음도 먹기도 하는데
결국은 제일 어른스럽게 결론내리고 생각하는것은
역시 오노 마치코.
남편인 에구치 요스케는 늘 감동의 눈물만 주륵주륵~
감수성이 여간 예민하셔설~
힘든과정속에서 아이가 그들을 받아들이고
서로 받아들이면서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이 감동적이었고
그런 과정속에서 눈물이 몇번이나 났던지..
아이에게 힘내라고 ..
부모에게 힘내라고 맘속으로 응원을 많이 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이가 말이 트이고 정말 부모자식간의 대화를 하는것처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모습조차 눈물짓게 되었고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가 정말 순수한 모습을 보이는 장면에서도 눈물나게하는등
매회 정말 눈물을 한바가지 쏟으면서 본 드라마인것 같다.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그리고 나타난 친엄마라는 존재.
친엄마의 존재속에 어쩔수 없이 아이와 헤어져야했던 순간.
가슴이 아팠다. 너무 몰입을 했던게지~
친엄마가 아이를 학대할수밖에없었던 이유가 나오면서
결국은 에구치 요스케 부분의 사랑이 승!
다시 만나게된 세사람~
마지막의 해피엔딩..
입양이라는게 아이만 데려와서 잘 키우면 된다는 그런 간단한 일이 아님을
이 드라마에서 힘겹게 보여주고 있다.
입양에 대한 편견이 전~혀 없지만
이런 어려움이 있을수 있다는 것은 처음 알게된 사실.
모든 과정이 다 같진 않겠지만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
한가정이 이루어지는것이 그냥 감사하고 감동스러웠다.
순수하게 극 내용이 따스하고 좋았던 드라마. ^^
요즘은 로맨틱한 소재나 이런 휴머니티 가득한 드라마가 보고 싶어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