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영화 <시간위의 집>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를 표방하는 이 장르물은,

사실 처음엔 포스터만 보곤 <디 아더스>를 따라한 작품인가도 싶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본 영화내용은 비슷한듯 결과적으로 다르게 진행되었고, 

또한 이 작품은 원작이 있다고 합니다.

 25년 전,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복역후 

그 집으로 돌아온 '미희 (김윤진)'.

최신부가 그녀를 찾아오고,

사건의 진실을 전해들으려 하는와중에... 25년전과 비슷한일이 집에서 일어나게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시간위의 집>이라는 제목이 가장 먼저 끌린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포스터나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점에선 왠지 디 아더스'를 연상시키기도 해서,

첨엔 아류인가 싶기도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어느정도 흥미롭게는 본 작품입니다.

이런작품은 결말이 워낙 궁금해서 끝까지 보게하는 힘이 있죠.

<시간위의 집>은 사실상 김윤진 씨가 극을 대부분 이끌어가는 영화.

25년의 간극을 두고, 중년과 노년의 모습을 모두 연기하는데, 

여전히 노인분장의 모습은 볼때마다 조금 친숙해지기 어렵지만...

연기로는 확실히 극을 잘 이끌어갑니다.

- 조재윤이나 최신부역의 옥택연 등이 나오긴하지만, 

모든 비밀과 분위기, 긴장감은 김윤진으로부터 나옵니다.-

다 보고나면, <시간위의 집>이라는 제목이 이해되며,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영화.

전체적으로 보면, 김윤진이 극을 이끌어가며, 모성애를 강하게 드러내는 미스터리 스릴러이며,

아주 참신하지는 않지만, 간만에 흥미롭게 볼만은 했던 장르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