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4년만에 돌아왔던 속편 <나의 그리스식 웨딩 2>

2002년 미국에서 초롱런 흥행을 하며, 

무려 2억 4000만 달러라는 초특급 흥행을 해낸 작품.

사실 속편이 나오면 빠르게 나오겠지 or 아니면 아예 안나오겠지했던 작품인데,

둘다의 예상을 깨고, 아예 늦게 14년만에 나오긴 나왔네요.

가장 좋게 본 건 역시 <가족애>라는 부분

요즘 영화에서 보기드문 그런 90년대~2000년대 영화느낌도 나는듯하면서, 

그시절의 가족애'를 다루는듯한 

그런 흐뭇함.이 좀 남아서 

영화적으로 크게 칭찬할 건 없어도

마음편하게 즐겁게 본 편입니다.

이번엔 훌쩍 자라고 큰 <툴라의 딸>을 중심으로, 딸의 진학문제와 

언제나 오지랖이지만 없으면 섭섭할 <툴라의 그리스 3대가족과의 왁자지껄 대소동>

1편은 <딸 툴라의 미국인 남자와의 결혼과 대소동>이었으니,

비슷한듯 다르게 조금 변주한거겠죠.

그런 면에서, 이야기적으로 색다르거나 대단할건 없으나

이들 <흥부자 정부자 마음부자인 그리스인 3대가족의 왁자지껄>을 보는것만 해도 즐겁긴합니다.

미우나 고우나, 

역시 가족이 최고

왠지 이들 그리스식 가족사랑과 한국인들의 가족사랑도 닮은듯하여, 

사실 영화보고 흐뭇해하기도 했습니다.

가족사랑 담은 이들의 2번째 이야기, 

편한 마음으로 <그리스식 가족애>를 만나러간다고 한다면

나름 유쾌하고 즐거운 90분은 되실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