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스릴러 드라마 (로비스트 관련이야기)여서

어렵게 느껴지나싶었는데, 

영화 완전히 몰입되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더군요.

능력, 성공률 최고의 로비스트 '슬로운'.

그녀는 <총기규제 법안> 관련하여 

찬성파인 '총기규제'쪽에 가담하여 반대파를 막기위해,

최고의 로비활동을 펼치지만...

거대한 권력세력과 맞서게될수록, 모두가 위험에 빠져들게되는데... ...

<로비스트>라는 설정과 내용때문인지,

처음엔 실화를 다룬 영환 줄 알았습니다.

물론, 전세계에 실제로 <로비스트>가 존재하는만큼

우리가 알지못하는 그 세계에 대한, 그리고 많은 비밀과 또한 비리도 있겠죠.

- <미스 슬로운> 은 최고승률을 자랑하는만큼,

승리를 위해, 그 어떤 방법과 수단도 가리지않습니다.

그래서 냉혈한'처럼 보이기도 하겠지만,

아군쪽에선 그만큼 든든,

적군쪽에선 그만큼 무너뜨리고 싶은 인물.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제시카 차스테인!

<미스 슬로운>을 연기한 제시카 차스테인은,

똑 부러지고, 빈틈이 없을것 같지만,

묘하게 공감과 정이 가고, 

그녀에게 빠져들게하는 매력이 있는 캐릭터를 완벽연기했습니다.

그녀의 당당한 표정 / 말투 / 대사 등이 아직도 선합니다.

오락적 재미도 충분해.

청문회, 법정, 로비, 정치, 뭐 이런게 나오니까 

왠지 현실세계와도 겹쳐지고, 뭔가 어려울것 같지만,

오히려 <잘만든 정치법정 드라마>를 보듯이, 결말까지 쭉 빠져들게하는 재미가 있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속시원한 사이다 엔딩까지!

 속도감있는 연출과  연기, 그리고 현실감있는 이야기.

사실 로비스트하면 아직까진 왠지 안좋은 이미지가 있는것도 같지만, 

신념과 능력에 따라 행동하고,

결국 잘못된 정치체계에까지 맞서게되는 그녀를 보면서 씁쓸함도 있지만, 

대리만족도 느끼고, 영화적 재미도 느끼고,

정말 생각보다 괜찮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