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
'YOUTH'
보고 왔습니다!

'뜨거우니까 청춘이다'라는 카피에 딱 맞는 볼거리 많은 전시회라,
SNS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라고 들었는데

직접 가보니; 그 인기가 이정도일줄이야...ㅋㅋ
그래도 가본 것에 절대 후회 없었던 즐거웠던 후기 써볼게요.

대림미술관에서 열린다고 해서
저는 처음에 잘못 알고- 경복궁역 쪽으로 갔는데
아니더라고요....

Youth
2017.2.9 ~ 5.28

요기 티켓은 표당 5천원이고
티켓을 가지면 이 전시회가 끝날 때까지 또 와서 또 볼 수 있어요.
그러니 티켓 버리지 마세요 ㅋㅋ

드디어 지하로 입장중!

오예 강렬한데 ㅋㅋㅋ
'니 새끼 니나 이쁘지'

요증 유행하는 네온사인형 문구들이 종종 걸려있고
읽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분위기가 워우.. .정말 '청춘'스럽던데요.

마치 클럽에 온듯한 ㅋㅋ
그러나 전시회. ㅋㅋㅋㅋ

서양에서 물 건너온 전시회라 그런지
속에 있는 사진들은 거의 외국 청춘들.

아니 죄다.

느낌 좋구요.

사람이 정~~말 많았지만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나 다들 열심히 사진을 찍는지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사진을 찍으며 관람하며
나름대로의 무질서의 질서가 공존하는 전시회장 분위기 ㅎ

저는 처음에 잘못 읽었어요 ㅋㅋ
내가 너를로 읽었는데
알고보니

내가 나를 어찌 키웠는데
나는 엄마에게 속았어요 

ㅋㅋㅋ
명카피네요.

쭉쭉 들어가는 미로같은 통로를 지나면

청춘의 사랑~
예. 느낌 오는 것들 담느라 모두가 바빴음.

젊음, 청춘들의 각자의 방 사진에서 엿볼 수 있는 것들
그리고 사랑까지.

씬나는 폭풍  욕도 ㅋㅋㅋㅋㅋ
뭔가 어투가 정말 젊지 않나요?
영하고 왠지 쿨한 한 마디

툭.

ㅋㅋㅋ

조금은 혼란스럽고
알 수 없는 것들이 알고 있는 것, 알아가기 시작하는 것들만큼 많기도 한
불안해서 아름다워 보이기도 하는
풋풋하고 싱그러운 청춘들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면
누드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ㅋㅋ

이 티켓을 선물한 의영씨가
남자랑 가면 신경 쓰라고 미리 말해주긴 했지만

제가 봤을 때는 전혀 신경 쓸 거리는 없었고~
오히려 정말 주제와 잘 맞아떨어지는 느낌에
만족해 했어요.

같이 붙어 있는 시와 노래 가사조차
정말 잘 어울렸고

이제 서른이 되어버린 저는
왠지...

청춘이란 단지 나이의 젊음일까
아니면 가슴의 청춘까지 허용해야하는 것일까

하고 잠시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그래도 역시 익어가는 나이 자체의 아름다움은
그 어느 때와도 같을 수 없는 거겠지요~

그들의 눈빛, 행동, 언어와 감정, 상태 등을
사진으로 영상으로 참 잘 담아놨습니다.


그냥 사진 보는데 왠지 나같고
이해되고 공감되면서도.

깊숙한 진지함까지는 굳이 가지 않아도 되는 정도의
관람이 가능해요.

중간에 단편영화도 짤막하게 상영하는데
마지막 멘트가 인상깊더라고요.

전시회가 보여주는 청춘과 젊음.
그리고 추구하는 백지와 같은 순수함은

어떤 것인지 각자의 생각 속에 과제로 남겨지는 듯.

한남동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
'YOUTH'
내 마음은 아직도 청춘이기에 ㅋㅋㅋ
전시회 정말 잘 보고 즐겁게 즐기고 왔습니다.

아직까지 안 가신 분들, 고민하신 분들에게는
추천드리고 싶은 전시회였습니다. 굿뜨 굿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