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영제: MISSING)는 모성애를 주로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딸 다은(서하늬)과 한매(공효진)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게 되고, 지선(엄지원)은 딸과 한매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지선이 이혼을 했고, 양육권 소송 중이라는 것을 빌미로 조사를 자세히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지선은 혼자서 자신의 딸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영화에서 한매의 존재는 거짓으로 등장합니다.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한매가 왜 지선에게 접근을 했고, 왜 딸을 데리고 갔는지 의문을 품게 되면서 영화는 진행이 됩니다. 이 의문은 철저하게 지선 혼자서 풀어야 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영화는 더욱 조여오게 되는 면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한매를 추적해야 하고, 자신의 딸을 되찾아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더욱 불안해하는 부분도 동시에 존재합니다. 지선은 한매를 추적하는데 있어서 철저하게 불리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이렇게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지선은 계속해서 진실을 추적하려고 합니다. 

 한매가 지선에게 접근을 한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가 <미씽: 사라진 여자>의 가장 큰 핵심이자, 주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이야기를 진행시키느냐가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이 부분을 얼마나 잘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영화의 재미가 바뀌게 되는데, 모성애를 아주 잘 활용하여, 각 캐릭터가 왜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어떤 마음으로 그 행동을 했는지 잘 전달됩니다. 이 접근이 얼마나 잘 작용이 되느냐에 따라 영화의 재미가 변하는 만큼 공감이 되도록, 세심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미씽: 사라진 여자>는 여성 투톱 영화입니다. 여성이 주인공이 되어 진행을 하는 영화가 많지 않은 만큼, 나름의 의미가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 여성이 주체가 되어 진행을 할 수 있는 내용이 많지 않습니다. 그런 반면, <미씽: 사라진 여자>는 이런 부분을 잘 활용하여 '모성애'를 극대화해서 영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성에게 있어서 가장 크게 작용하고 쉽게 다가올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모성애'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선이 자신의 아이를 잃어버린 것에 대해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상당히 여성적인 면을 강조하여 진행을 하는 영화입니다. 모성애를 한 명이 아닌 지선과 한매 둘에게 모두 적용시켜, 둘의 만남 또한 슬프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지선과 한매가 만나게 되었을 때, 이 둘 모두의 심정과 상황이 전부 이해가 되고 이해가 되기 때문에 더욱 슬프게 되는 느낌이 강합니다. 한매가 당한 아픔이 있기 때문에 그 슬픔이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면이 있습니다. 사실 한매의 입장에서 영화를 보게 되면 한매의 접근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비록 그 접근이 문제가 있는 접근이라 할지라도, 상황상 이해가 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 더욱 슬프게, 안타깝게 다가옵니다. 결국 한매와 지선의 상황을 전부 이해할 수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