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맨 - 크리스마스
핑크팬더 2017.02.21 17:32:05
예전에 봤던 영화 중 몇 몇 영화는 또 봐도 보게 되는 영화가 있다.
그 영화의 작품성이 훌륭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감정이 되 살아나거나
그 영화를 봤던 당시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싶은 감정때문이 아닐까.
그런 영화 중 하나가 <패밀리 맨>이다.
영화는 다소 진부하고 뻔하지만 그럼에도 또 보고 싶은 영화다.
성공지향 남성이 정점에 선 순간에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다.
그것도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다는 영화다.
이런 영화는 이미 알고 있지만 얼마나 따뜻하냐가 중요하다.
이 영화가 나왔을 당시 니콜라스 케이지는 절정의 배우였다.
한국인과 결혼하여 캐서방이라는 닉네임으로 한국에서는 불릴 정도였다.
원래 작품성 있는 영화에 출엲하던 이미지가 있던 배우가 블럭버스터에 출연하며
흥행성을 갖게 되었고 -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는 아직도 기억에 남는 -
잘 나갔는데 몇몇 일로 지금은 인기도 과거같지 않은 좀 안타깝다.
역시나 이 영화에서 출연한 티아 레오니는 이전 작품인 <나쁜 녀석들>에서 눈에 확 들어왔다.
그 이후에 <딥 임팩트>에서도 괜찮았는데 이 영화에서 정점이었다.
섹시이미지로 다가왔지만 이 영화에서는 비록 아이 엄마이고 시골 아줌마지만
오히려 매력이 더 크게 다가왔다.
아쉽게도 티오 레아니는 이후로 특별히 기억나는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다.
최근 미국 드라마에 출연하며 다시 활동을 열심히 하는 듯하지만
이제는 자주 볼 수 없어 좀 아쉽다.
<패밀리 맨>은 잭 캠밸(니콜라스 케이지)가 월스트리트에서 남 부러울 것 없이 산다.
그는 과거에 헤어진 케이트 레놀즈(티아 레아니)와 다시 살아가는 삶을 경험한다.
대도시에서 떨어진 곳에서 타이어를 판매하는 장인회사에서 세일즈를 한다.
화려한 삶을 살다 다소 심심한 곳에서 거주하게 된 잭은 견디지 못하지만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화려하지 않아도
온 가족이 오손도손 정겹게 살아가는 인생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행복하게 살려고 한다.
전형적인 크리스마스 영화라 할 수 있다.
예전에 헐리우드에서는 크리스마스 정도에 이렇게 가족 영화를 꼭 만들었다.
거의 디즈니에서 이런 가족영화를 만들었는데 이제는 그 자리를 애니로 변경된 듯하다.
이 영화 개봉 당시를 보니 거의 결혼 초창기였다.
그 당시에도 참 따뜻한 영화라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 다시 보니 여전히 좋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아이도 컸고 나도 시간이 흘렀다.
그래도 가족이 소중하다는 건 변하지 않는 진실이자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