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대 만들기] 탄탄한 발표의 기본 구조 “스마일(SMILE) 법칙”
enterskorea 2017.01.03 13:46:13
[뼈대 만들기] 탄탄한 발표의 기본 구조 “스마일(SMILE) 법칙”
“어? 말을 어쩜 그리 조리 있게 잘하세요?”
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스마일(SMILE) 법칙’을 기억하자.
스마일 법칙이란 논리(내용)와 표현력(음성), 제스처(비언어 요소)의 중요성 등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담고 있는 발표의 기본 구조다.
S 스타팅(Starting) : 이야기의 시작
서론에서는 화자와 청자 간에 일치감과 공감대를 만들어야 한다. 발표에 대한 기대와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들어볼 만하겠구나’하는 마음을 들게 해야 한다. 스타팅의 방법은 다양하다. 주제에 관해 이야기해도 좋고, 이야기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알려줘서 더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줘도 좋다.
<오프닝 멘트 예시>
- 계절, 날씨를 활용한 오프닝
“추석이 지나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산책하기 참 좋은 가을 날씨입니다.”
- 짧은 인용 문구로 공감 유도 오프닝
“‘지식 없이 상상력만 가진 사람은 발 없이 날개를 가진 것과 같다.’ 프랑스 의 모랄리스트 쥐베르의 명언입니다.”
- 질문형식의 오프닝
“선택형 외톨이란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M 메인 콘텐츠(Main Contents) : 핵심 메시지
본론에서는 전달할 2~3가지 내용을 교육의 흐름에 따라 소주제로 정리해 논리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화자의 일방적 주장과 전달이 아니라 청중과 서로 공감하고 호흡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내용을 만들어 청중의 공감과 호응을 얻어야 한다. 다음에서 청중을 자연스럽게 설득시키며 발표의 몰입도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 : PREP(프렙) 법칙
P(point) 주장 + R(reason) 이유 + E(example) 사례 + P(point) 그렇기 때문에
PREP 법칙으로 이야기하면 매끄러운 흐름과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
- ‘재미있게 이야기 하자!’ : 스토리텔링
When 언제 + Where 어디서 + Who 누가 + What 무엇을 + How 어떻게 + Peak 절정 + Why 왜 + Do 결과
사실의 나열, 혹은 전달만으로 청중에게 호응을 끌어내기는 어렵다. 청중에게 직접적인 호응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각각의 사실들에 의미를 부여하여 하나의 ‘스토리’를 구성해야 한다. 에피소드의 안에는 위와 같은 ‘5W1H1P1D'가 담겨 있어야 한다.
- ‘설득의 매력에 빠져라!’ : 에토스, 로고스, 파토스
아리스토텔레스는 성공적인 발표의 3대요소로 에토스, 로고스, 파토스를 꼽았다. 에토스(Ethos)는 인격, 신뢰, 명예를 의미한다. 즉,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평판이 좋아야 하며, 성실성을 기반으로 청중과의 관계를 확립해야 한다. 로고스(Logos)는 논리적인 설명을 말한다,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고, 대중의 마음을 이성으로 움직여야 한다. 파토스(Pathos)는 관계를 중요시하며 감성에 호소하는 것을 말한다. 청중에게 분노, 동정, 두려움, 환희 등의 감정을 북돋워야 한다.
I 일러스트레이트(Illustrate) : 생생한 표현
목소리의 힘, 고저, 장단을 적절하게 사용해 생생하게 전달하는 표현력이 필요하다.
L 리드(Lead) : 표정, 제스처
자연스런 표정, 절도 있는 적절한 손동작으로 청중을 리드할 수 있어야 한다.
발표의 시작은 거창했으나 엉성한 스토리로 진행되어 엉뚱한 결론을 내버린다면 그 이야기는 형편없는 이야기로 기억되고 만다. 발표를 명품으로 끝내기 위해서는 명품 엔딩을 맺을 필요가 있다.
<명품 엔딩을 위한 체크리스트>
- 지금까지 진행한 교육 내용 중 핵심적인 내용을 요약 정리하여 재인식 시킨다.
- 구체적인 실천 지침을 반드시 제시한다.
- 결의를 다지는 말로 마무리한다.
- 전체 강의 내용의 10~15% 정도가 되도록 강의안을 만든다.
수영을 할 때는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물속에 들어가야만 안전한 운동이 된다. 발표도 마찬가지다. 이번 칼럼에서 ‘스마일(SMILE) 법칙’을 따라 준비운동을 마쳤으니, 다음 칼럼 ‘표현법 익히기 : 청중과 밀당하는 법’에서 수영하는 법을 본격적으로 배워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