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친정엄마, 신은 모든 딸들과 함께 할 수 없어 친정엄마를 보내셨다
엣지그녀 2016.12.31 10:29:59
안녕하세요. 엣지그녀입니다.
몇년전부터 연극 '친정엄마' 가 나와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되질 않았네요.
어제 우연히 도서관에 갔다 책장에 있는 도서 '친정엄마' 보고 자연스럽게 빌리게 되었답니다.
도서 '친정엄마'
작가 고혜정
도서출판 함께
작가 고혜정의 친정엄마 이야기로 전형적인 전라도 깡촌에 살던 작가가
나름 서울 방송국에서 잘나가는 작가로 살면서 살아가는 이야기속에
친정엄마가 어떻게 자리잡았는지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이야기다
모든 친정엄마는 편안한 마음이 든다... 나 역시 시부모님과 같이 살지만
아무리 그래도 시어머니께는 잘해도 어려운 느낌이 들지만
친정엄마는 늘 친하다는 생각에 막대하게 된다.
작가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이다...
아무리 무슨일이 있어도 친정엄마는 늘 딸을 먼저 생각해준다.
그 옛날 남아선호사상이 더 강해서 여자들은 공부를 못배웠던 때라 도서 친정엄마에서도 작가의 어머니는 배우지 못했지만
자식사랑만큼은 끔찍히 하신 분이시다.
당연히 울 엄마랑 비교하게 된다.
울 엄마도 시골에서 혼자 고생고생하며 살고 외삼촌들에게 밀려 학교도 원하는만큼 다닐수가 없었지만
현명하기는 나보다 더 낫다..
항상 작은것 하나 있어도 자식을 챙겨주려는 마음...
딸이기에 결혼해서 엄마의 마음을 더욱 이해하게되고
내 자식 낳으면서 더 엄마마음 이해하면서도 말은 곱게 나가기 않은 내가 작가와 공감가는 또 한 장면이다.
'신은 모든 딸들과 함께 할 수 없어 친정엄마를 보내셨다' 라고 했지..
울 세딸들을 위해 늘 마음 조리시는 울 친정엄마에게 다는 못하지만
전화라도 한통 넣어드려야겠다.
내년에도 조금 더 좋은 딸이 되길...
나중에 내 딸이 크면 또 나와 같은 길을 걷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엄마,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