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토요일 오후 지인이랑 함께 신촌에 위치한 세븐파이프홀에서

뮤지컬 바보사랑을 보고왔어요

오시는길은요

2호선 신촌역 5번출구로 나와 10m 직진,

바로 보이는 골목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앞으로 약 50m 직진하면 왼편에 보인답니다

저녁 7시 공연이라서 지인과 함께 티켓팅을 한후

근처에 커피숍에서 과일쥬스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는동안

해가 뉘엿뉘엿 기울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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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토요일 밤풍경을 커피숍안에서 바라보니

토요일밤의 활기도 느껴지고 나름 낭만적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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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사랑은 7세부터 관람하실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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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바보사랑을 관람하기 전에는 그냥 흔한 사랑이야기라고만 듣고 와서

솔직히 많은 기대를 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관람하는 내내 재미와 감동을 둘다 느낄수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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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파이프홀은 뮤지컬 전용관인데요

실내도 깔끔하고 쾌적한 무대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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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흔한 단어가 사랑인데요

그 사랑 중 남녀간의 사랑이 젤루 아름다운것 같아요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사랑을 경험한답니다

그 사랑이 때론 우리를 힘들게 하고 울게하고

그 자리에 멈추게 할때도 있지요

여기 한남자와 한 여자가 있습니다

그들은 그 어떤것도 계산하지 않고 사랑을 하며

시간을 살아갑니다

뮤지컬 바보사랑은 그남자와 여자가 살아가는 시간입니다

사랑은 계산하지 않고도 나의 모든것을 줄수 있는것

그것이 바로 진실된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여주인공이 남자주인공에게 건내는 대사를 들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주변에서도 훌쩍훌쩍 우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편과 한순간이라도 같이 있고 싶은 신부

남편은 자기를 잊고 새출발을 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부인을 모질게 대하는데

그장면과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을 울컥하게 하고 안타깝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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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당신과 함께하고 푼 것뿐인데...

가을의 정서와 맞게 사랑으로 가득찬 노랫말들

가사내용이 너무나 이쁘고 사랑스럽답니다

제가 미혼이었다면 이가을에 저런 이쁜 사랑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가사와 이쁜 장면들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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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해 즐겁게, 가슴 따뜻하게 풀어낸 뮤지컬 바보사랑

사랑에 대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하고

나의 가족과 지인들을 생각나게 하는 뮤지컬이었어요

뮤지컬이 시작하고 중간쯤까지는 잼있고 폭소를 자아내는 내용들이 많았는데

주인공이 다시 아프면서 눈물과 감동을 느낄수 있는 장면들이 이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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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나아닌 다른사람에게 나의 모든것을 줄수도 있는것

내가 하고픈것을 포기할수도 있게 만드는것

영원한 설렘이고

지키는것이고

만남의 연속이며

함께 시간을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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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함께 봤으면 더욱 좋았을 내용이었어요

오랜사랑으로 서로에게 소홀해졌을때 보면 좋을 뮤지컬 바보사랑

내곁에 있는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옆에 있는것만으로도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해주는 뮤지컬이었어요

지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네요^^

*문화충전 초대로 뮤지컬을 관람하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