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거울나라의 앨리스>

이작품은 2010년에 나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2편격인 영화인데요,

이번엔 팀 버튼 감독이 제작쪽으로 빠지고,

새로운 감독 '제임스 보빈'이 연출을 맡았지만,

조니 뎁/ 미아 와시코브스카/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 등 주연진은 그대로 함께 했습니다.

전작이 <팀 버튼 특유의 동화적인 색채+원작동화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엔 

 <<시간 여행>>이 주 내용!

사실 이 캐릭터와 동화적인 배경만 빼놓고 보면, 다른 작품이라고 해도 크게 상관없을 정도로,

전작과의 연관은 캐릭터와 설정 정도일 뿐,

<시간여행의 새로운 판타지물>이라고 해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과거의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잘못을 바로잡을 순 없지만/ 대신 그것을 통해 잘못을 깨닫고 

다시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된다는 메시지 부분 등도 전 1편보단 좋았는데...

역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편>같은 느낌이라기보다,

<새로운 SF판타지 동화작품>같은 느낌이 더 들긴했습니다.

볼만은 하나, 딱히 아 너무 재밌다!하는 감상이 없는것도 사실인데,

그건 전 1편도 마찬가지였기에, 이래저래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확실히 이번편은 <동화같은 앨리스라기보다 SF판타지물의 주인공 앨리스>같긴 했네요.

일본개봉제목도 <앨리스 인 원더랜드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 시간여행>이라고 할만큼

시간여행'이 더 중심이고,

국내에서도 <거울나라의 앨리스>라기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라고 하는게 좀 더 나을수도 있겠지만,

미국에서 너무 망해서 별로일까했는데, 생각보다 영상적인 볼거리도 있고,

그렇게 엉망의 퀄리티는 아니었던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  - 거울나라의 앨리스>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