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개봉영화 <벤허>를 관람했습니다.

사실, 원작이 워낙 고전이고 명작이라 

이런 원작리메이크를 할때는 큰 위험부담이 따르는게 사실.

일단, 전 원작 <벤허>를 떠올리시기보다, 그걸 가져와서

2016년판 극적드라마 액션블럭버스터물 <벤허>로 보시길 좀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실, 전 얼마전 재개봉한 그 <벤허>도 못 보았고,

그 작품도 워낙 명성만 들었지만, 제대로 다 본적이 없어서

이번 <벤허>만을 놓고 보게되었는데요, 그런 면에서 봤을때 생각보다 그렇게 나쁘지않았습니다.

극적인 드라마와 액션적인 볼거리 등이 생각했던 것보다 

나름 괜찮았거든요.

일단 <원작 벤허>를 못 봤기에, 스토리도 몰라서, 스토리 따라가는 것만 해도 빠져들더군요.

유다 벤허'와 친형제같은 메살라가 결국 이스라엘과 로마'라는 적대적인 관계로 인해

각각 유대귀족/노예와 로마 장군.으로 다른 길을 가게되고...

유다가 범죄의 희생양으로 몰리면서,

극적인 삶 후 복수를 꿈꾸게된다는 내용인데..

<복수, 드라마틱한 전개, 형제와 같은 우정, 결국 용서와 화해, 관용>이라는 메시지까지

전하는데요.

플롯은 익숙하고 단순해도, 마지막 용서와 화해, 관용'이라는 부분은 

결국 감동이 다시한번 와닿더군요.

이 영화의 명씬이라 할수있는 <전차 경주씬.>

최소한의 안전CG등만 사용하고 최대한 아날로그식으로 촬영한 <순수 마차 경주씬>만으로도 

긴장감과 볼거리, 유다와 멧살라의 관계 등을 잘 표현해냈는데..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하더군요, 생각보다 괜찮게 나왔습니다.

2시간짜리 압축판 드라마 블럭버스터물로 생각하시면 좋으실 듯.

그렇다고, <마차 경주씬>만이 전부로 나온 블럭버스터물.은 아니어서,

저처럼 원작을 못보셨거나하는 분들에게는 <2시간짜리 압축판 오락블럭버스터물>로 보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