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의 여왕>

저도 놓칠뻔하다가 주위 추천을 보고 보았는데..

안 보면 후회할뻔한 재미.를 저에게 전해주었습니다.

 <족구왕><1999, 면회>를 만든 '광화문시네마'의 3번째 작품

<범죄의 여왕>도 영화의 짜임새와 구성/재미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일단, 규모가 큰 영화가 아니다보니 주로 '이야기와 구성적 재미'로 이끌어가야할텐데

그 부분에서 흥미와 재미/긴장감을 모두 잘 전해주네요.

'양미경' 엄마이자 아줌마이자 오지라퍼인 정(情)많은 이 여인분께서, 

아들의 수도요금 120만원의 뒷조사를 캐고다니며 돈을 어떻게든지 덜 내려하는 와중에...

모든 고시원생들과 관련인물들에게 <마치 다~ 내 친자식같은 친화력>을 발휘하면서

챙겨주고 달래주고 하면서 정보도 얻는데...

영화에서 멋진 캐릭터 연기를 보여주신 박지영 님

배우 '박지영'씨가 캐릭터 연기를 정말 잘해주셨습니다,

최근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도 보았는데

연기야 잘하시는걸 알았지만, 영화에서 이렇게 잘 발휘하실줄은 몰랐네요.

오지라퍼/ 아줌마/ 그리고 엄마의 모습!

장르적 재미, 캐릭터적 재미.

<범죄의 여왕>의 재미는 바로 이 <추리적인 구성과 재미>에서 또한 옵니다.

수도요금 뒤에 숨은 사건과 전개는 대충 예상이 가더라도, 

마치 <명탐정 코난의 아줌마 버전 ver.>을 보는듯한 흐름과 전개, 추리 끝 결말의 범인은 누구?! 

끝까지 조마조마하게 보게하더군요.

고시원

404호 /403호 / 402호

붙어있는 호수들

조금은 이상한 옆방 고시생들.

그리고 더 수상한 수도요금 120만원....

요즘 <명탐정 코난>의 추리적인 재미가 사라져간 가운데, 

코난보다 더 추리를 잘 하는 아줌마가 나타났다!!

이 조합으로 시리즈나 한번 더 봤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