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으로 가는 길]
로웰 2016.09.08 19:41:43
http://blog.naver.com/kindlyhj/220748492969 ☞ 핑크 블라썸 아일랜드
얼마전, 달콤한 하와이를 만나게 해준 신혜림 작가의 책을 또 만났다.
이번엔 노르웨이편이다. 바로 전에 노르웨이의 형사 해리 홀레를 만났는데,
뒤이어 바로 노르웨이를 만나다니. 슬쩍 웃음이 나왔다.
노르웨이. 내겐 정말 미지의 세계. 그곳은 어떤 곳일까?
똑같이 사람이 살고 있는 나라겠지만, 그 나라의 모습이 궁금했다.
신혜림 작가의 눈에 비춰진 노르웨이는 어떤 곳일까?
그녀의 사진을 보고 있자니, 뭔지 모를 아련한 그리움이 떠오른다.
가본 적도, 주변 누구도 다녀온 적 없는 곳임에도 말이다.
한장의 엽서와 같은 이 사진. 왠지 모르게 자꾸 쳐다보고 있게 된다.
일상의 풍경도 쨍하게 또는 아련하게, 또는 느낌있게 표현해냈다.
전작이 온통 달콤함으로 물들어 있었다면,
이번 사진집은 노르웨이, 그곳의 아름다움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림같은 모습의 자연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은 하나같이 멋있다.
일상이 담겨 있는 사진들은 하나같이 아름답다.
노르웨이가 이런 곳이구나.. 고요한 아름다움으로 채워진 곳이구나..
내 눈길을 사로잡은 또 한장의 사진. 너무 예쁘다. 반짝이는 물결들이..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다. 실제로 보면 얼마다 더 예쁠까..
왠지 이 아름다운 물결 속에서 인어공주라도 불쑥 나타날 것만 같다.
온통 하얗게 눈으로 덮힌 세상. 깨끗함 그 자체로 순수해 보이는 세상.
그런 곳 한가운데 누워 있는 작가의 모습이 왠지 무척 자유로워 보였다.
그녀의 사진집으로 만난 노르웨이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곳이었다.
더 궁금해진 노르웨이.. 언젠가 나도 이곳으로 여행을 갈 수 있을까?
그녀의 다음 여행은 어디일지, 그곳에서 어떤 사진들을 들고 나타날지..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