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진짜 최고다.
꽃수다 2016.09.08 15:21:49
역사를 알아야 하는데
알면서도 난 사실 역사 드라마도 안 보는 사람이다.
공존의 히트를 쳤던 역사드라마..들 난 안 봤다.
재미가 없었다.
그만큼 난 역사를 지루하게 보는 사람
그런데 진짜 진짜!!!
드라마도 아닌 만화도 아닌
소설도 아닌
실제 역사를 이렇게 재밌게 알려주다니!
바로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이다.
예능보다 재미있고 다큐보다 깊이있는
맞다 맞다~~~
예전 1박2일에서 역사선생님과 같이 여행하며
들려준 역사 야기들이 참 재미었던 기억이 난다.
내가 그런가보다 미술관 가면 도슨트를 재밌어하고.
그렇게 전문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참 재밌다.
그런데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옆에서 들려주는 건 아니지만
진짜 책으로 읽는 역사의 기록이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
시작에 세종대왕님의 명언이 있는데
^^ 난 이 명언을 읽고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언니쓰 할 때
박진영이 제시에게 한 말이 떠오르더라는~
제시의 재능은 뛰어난데..그만큼 노력을 안하는 것 같아
혼내기보다는 재능을 칭찬하면서 한 말
"내가 너만큼의 재능이 있으면 난 세계 최고가 될꺼야." 라며 한 말^^
이렇게 재밌는 역사강의를 하는 설민석 강사님도
학창시절 시험 때문에 그냥 외우기만 했던지라 지루했었다고
여자들은 암기과목을 잘 한다고 하지만.
난 ..그렇지 않았고..
실제로 시험볼 떄 달달 외웠다가도
시험 끝나면 바로 잊게 되는 ...
그래서 남은 것도 없는.....
그런데 설민석 강사님은 성인이 되어
역사를 통해 선조들의 삶을 보게되고
나 또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에 대한 방향을
찾게 되었다고 했다.
내가 역사책이라고 아주 재밌다고
유명한 역사 강사가 썼다고 혹해서 ..읽어보기로 했지만
막상 책 표지를 보고
책 두께를 보고
\'재미없을 것 같아\' 란 생각으로 몇 주를 보냈었다.
그런데 막상 책을 펴면서부터
내 고정관념이 깨지기 시작했다.
소제목들만 보아도
뭔가 확 느낌이 오지 않는가???
조선이 건국되기 전 고려 이야기서부터 하여
어떻게 이성계가 회군을 하여 조선을 건국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들을 설명해주는데
벌써 재밌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역사적 사실들이
왜 이렇게 재밌는 건지!!!!
드라마로도 내 관심을 갖지 못했던 역사가
이렇게 철저히 사실 중심의 책임에도
내가 홀딱 빠져 읽게 하다니.
왕의 24시 설명도 넘 재밌었다.
사실 아버지에서 아들로 이어지는 왕조체제에서는
어떤 왕이 될지는 복불복
그러기에 어떤 왕이 되어도 교육을 시켜 성군을 만들면 된다는
정도전의 전략
그래서 조선의 왕은 아침, 점심, 저녁 2시간씩 공부하고
관리들을 만나 이야기 들어야하고~~등등^^
24시간이 모잘라~~
이 책 너무 재밌다 재밌다 하니
별양은..딱 재미없어 보이는 책이라고 이야기 한다.
내가 처음 느꼈던 것과 같으리라.
(정말 책표지는 딱 보면 재미없어 보인다....)
하지만 별양 조금 더 크면
지금 내가 느끼는 재미
별양도 느낄 수 있으리라~~~확신한다!!!
정말 역사를 잘 모르는 편인 사람인데
조선시대 왕의 이름에 "조"와 "종" 이 있다는 것에
살짝 왜 그러지..라고만
아주 살짝 궁금해했었다.
사실 태조, 이성계는 알아도
정종 이방과
태종 이방원...이렇게
연결해서도 잘 몰랐던..
왜...왕 이름에 앞에 ..두 글자를 붙였는지도..
이런 것까지 설명을 해주니
하나하나 역사가 이해가 되고
재미가 있어지더라는
각 왕마다 끝은 이렇게 왕의 마인드맵으로
마무리
이렇게 조선의 27대왕 순종까지 이어진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재미는 재미대로 깊이는 깊이대로
진짜 최고의 역사책이었다.
본강의는 본 적이 없는데
강의도 찾아 들어봐야겠다.
무한도전에도 나왔었나봐.
어쩌다 어른이라는 프로에서 역사 강의로 대박쳤었고.
가족들과 찾아서 이 프로그램들도 꼭 봐야지!
-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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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세계사
발매 2016.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