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공포영화 <더 보이, The Boy>

이 영화는 아들을 대신하는 인형 '브람스'를 돌보는 노부부와 

그 아래 '유모'로 들어오게된 한 여인의 기묘한 이야기를 다룬 

공포영화인데요.

인형을 다룬 공포영화다보니 

<애나벨>도 생각나기도 하고, 인형자체만으로도 으스스한 기분을 전해주는데

영화도 나름 볼만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영화가 다룬 '브람스'라는 인형이 진짜 살아있는 존재일지,

아니면 다른 비밀을 품고있을지에 대해 관해 궁금해서라도

끝까지 보게된다는게 특징인데요.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애나벨>같은 류의 인형공포물일지,

아니면 또다른 현실을 담은 아찔한 현실공포물일지

결말에 정답이 나오기에 끝까지라도 긴장감을 유지하며 보게만드는 게 특징.

인형 '브람스'라는 도자기인형이 주는 묘한 느낌?

<애나벨> 인형보단 곱상하게 생겼습니다.

 제작진에 따르면 <빛의 각도>에 따라 무서운 표정/착한 표정 등이 나눠질 수 있도록 보이게하는 

<도자기 인형>을 직접 4종류로 제작, 그 특별성을 더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영화보면서 마치 살아있는것 같은 인형표정에 오싹할 때도 있더군요.

인형'이 전부가 아닌, 

나오는 등장인물 모두를 의심해보아라.

이야기도 단순 하나로만 단정지을 수 없고,

수상한 노부부/ 과거를 가진 유모/ 평범하게보이지않는 남자 배달부 등

여러가지로 미스터리 갈래길을 넓혀놓아 

인형'에게만 초점을 맞추지않고, 현실에도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그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아주 소름끼치게 무서울 정도는 아니지만, 깜짝깜짝 놀라면서 즐길만한 정도며,

인형의 표정과 행적(?)이 나름 묘한 긴장감 & 으스스함을 전해줍니다.

아, 피가 거의 난무하지않으면서도 위와 같은 분위기를 잘 이끌어나간다는 점에서도 괜찮네요.

반전이라고 할수있는 결말이 있긴한데, 앞에서 복선을 깔아논것도 있는지라, 잘만 파악하시면

그렇게 놀랍지는 않으나, 인형중심의 공포물에서 현실적인 공포물의 결론을 잘 낸 것도 같네요.

올해 공포물 중 전 <더 포레스트: 죽음의 숲>보다는 긴장감있고 매력있게 보았고,

<애나벨>의 인형자체가 좀 더 으스스하긴하지만, <더 보이>도 단순하지만 재밌게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