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

일단, 이 영화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데이즈 오브 퓨처패스트>에 이은

프리퀄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이라고 볼수있는 작품으로,

<퍼클>은 '매튜 본'감독이 연출했지만,

<데오퓨>와 <아포칼립스>는 엑스맨의 아버지 '브라이언 싱어'가 다시금 맡으면서

2000년 16년전에 그가 처음 연출했던 <엑스맨 1>의 시작에서

지금까지 잘 마무리를 지었다고 봅니다.

 이번 영화에서 가장 큰 감정씬을 가지고있는게 바로 <에릭/매그니토>입니다.

시간이 흘러, 인간들 틈에서 가족과 행복하게 숨어살고있는 그의 모습과 비극에서,

많은 감정을 이끌어내며 <아포칼립스>가 단순한 오락영화로 그치지않는 부분을 

바로 매그니토/마이클 패스벤더가 보여줍니다.

정말 <엑스맨> 프리퀄시리즈에 이 배우없었으면 어쩔뻔했나싶습니다

신구캐릭터의 조화,

찰스/ 제임스 맥어보이도, 아군편 주축에서 정신적인 지주역할로 잘 서주고있으며,

젊은시절의 스캇(사이클롭스)/ 스톰/ 나이트 크롤러/ 진 그레이(피닉스) 

그리고 아크엔젤과 사일록 등이 나옵니다.

저같은 팬분들이라면, 젊은시절의 이들이 낯설고 친숙함을 (처음엔) 못 느낄겁니다.

하지만, 결국 기존 인물속에 잘 녹여내게하여 후반부 가서는  활약을 많이 느끼게해주더군요.

 <아포칼립스>가 가장 눈에 띄는 젊은캐릭터는 진 그레이(피닉스) / 퀵실버.입니다.

퀵실버는 <어벤져스>에선 놓칠수밖에 없던 캐릭터를 <데오퓨>에서 살리더니, 

<아포칼립스>에서 적극적으로 대활용/성공했습니다.

전작에서 <퀵실버만의 빠른 움직임으로 명장면>을,

이번엔 <유리스믹스의 Sweet Dreams>라는 노래에 맞춰 다시한번 활용해냈지만 재치있습니다.

매그니토와의 관계도 적절하게 잘 녹여냈구요.

<프리퀄 3부작을 마무리하는 작품>

단순히 하나의 작품이 아닌, <프리퀄 3부작>을 모두 보신 팬분들이라면, 

마지막으로 찡~하게 다가오는 부분들이 있는 드라마 농도가 다소 강하기도 한, SF블럭버스터물.

아쉽다면, 많은인물들로 인해 드라마가 좀 길다는 것과 <아포칼립스>가 최강적치고 임팩트가 좀 약하다는점,

큰 전개에 비해 조금은 익숙한 전개구성 정도라는 것인데,

엑스맨 팬으로서 <엑스맨 프리퀄 3부작 완성>과 

브라이언 싱어가 시작한 <엑스맨>이 그로 인해 잘 마무리된듯한 느낌이 굉장히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