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불의 전차>를 극장관람했습니다. 반젤리스의 유명한 메인테마 Ost곡으로 워낙 유명한 작품이다보니 영화보다도 사실 이 주제곡만 들어도 <불의 전차>가 먼저 떠오르는게 사실인데요.

이 작품은 1981년 작품으로,

이번이 재개봉인 줄 알았는데 무려 35년만에 첫 스크린 국내개봉.이라고 합니다.

저도 그 유명한 반젤리스의 음악만 알았지, 영화를 정식으로 다 본 적이 없기에, 개봉/바로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실제로 극장안은 중장년층 분들이 굉장히 많으셔서 보기 좋았고, 이런 개봉이 많아졌음하고 바라게되더군요.

각자의 신념을 굳건히 담아낸 그들에게 달리기란...

사실 스토리도 <달리기><올림픽> 관련한 것 빼곤 전혀 모른 상태에서 보았기에, 그대로 보면서 줄거리를 따라갔습니다.

1924년, 파리올림픽을 배경으로 해럴드와 에릭이라는 2명의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각각 <달리기>라는 일생하의 목표심을 갖고, 해럴드는 유대인으로 당했던 차별과 무시를 이겨내기위한 투지로, 에릭은 종교적 신념을 갖고 모든걸 이겨내고 달리는 의지의 인물로 그려지는데, 역시 모든게 '실화'라고 하더군요.

영국배경에, 영국영화로, 당시 제54회 아카데미 영화제 작품상/각본상/음악상/의상상 총4개부분 및 많은상을 수상.

보면서 이야기초반은 2명의 해럴드와 에릭 이야기를 각자 서술해나가느라, 요즘영화와 같은 자극적인 부분 전혀 없이 드라마드라마드라마로 읽어나가느라 다소 지루하기도 했는데...

이들의 신념과 투지가 하나씩 뭉쳐지며, 그들에게 <달리기란, 올림픽에서의 달리기란...>에 많은 의미를 담게되며 일종의 인간승리와 같은 감동을 주더군요.

물론, 듣던 입소문에 비해서 눈물이 날만큼의 감동은 아니었지만, 요즘시대에 볼수없는 진득한 이야기서술과 그 끝에 오는 진한 감동이 1981년작 작품에서 만날 수 있는 그런 드라마와 이야기의 느낌, 좋았습니다.

왜 <불의 전차>하면 <반젤리스의 OST>를 먼저 떠올리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물론, 최고의 베스트는 바로 <반젤리스의 OST곡 전부>입니다. 메인테마곡뿐만 아니라, 극중 나오는 모든 그의 곡이 주인공들의 감정을 모든 그대로 대변하는듯한, 그러면서도 극의 분위기와 감동을 고조시키는듯한 정말 명품 OST들이더군요.

다 보고나서, 같이 극장내에서 관람하신듯한 중장년층분들의 표정도 좋으셨고,다들 나오시면서 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런면에서,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하는 <해변의 달리기+메인테마곡>은 정말 기억에 남는다고 할수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불의 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