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 내 영혼의 일기

작가

프리다 칼로

출판

비엠케이

발매

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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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칼로는 "나는 내 현실을 그린다"라고 말한다

그녀는 "죽음이 나를 이기지 못하도록, 나는 죽음을 놀리고 비웃는다'라고 할 만큼 강인했다

생전에 프리다는 쉰다섯 점의 자화상을 남겼다

타인의 시선에 대한 의식과 그에 따른 많은 시간과 정성이 깃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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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에게 있어 일기는 단순한 일상의 기록이 아니었다

하나의 카타르시스이며 정신적 치료의 수단이었다

그녀의 그림에 있어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이는 아버지 기예르모칼로이다

프랑스의 시인이자 이론가인 앙드레 브레통은

그녀의 작품을 초현실주의에 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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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는 악마적인 아름다움을 지녔다

그녀는 진정으로 삶에 저항하고

잔인한 현실과 육체적 고통을 캔버스에 시적으로 풀어낸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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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칼로의 일기에 수록된 글들은 아주 시적이고 철학적이다

인물의 이마에는 "제3의눈"이 있다

제 3의 눈은 지혜의 상징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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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칼로의 이 작품에서는

가족의 화목과 엄마의 따뜻함이 느껴진다

아빠의 든든함과 자녀의 귀여움이 조화를 이루어

따뜻한 가정을 한장의 그림에 옮겨 놓은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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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명의 프리다의 창작노트는 실제로 작품의 제작배경을

엿볼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편지의 내용을 간추리자면

"나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두명의 내가 손을 마주잡고 있다"는 글귀가 있는데

스스로 치유하는 방법을 서술한것 같기도 하고

주위의 자신만을 생각해주는 이가 늘 곁에 있다는 표현은 비유적으로 한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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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은 좌측상단의 F라는 글자로 미루어 볼때 프리다 자신을 그린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그녀의 애인이었던 이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너를 원한다"고 말하지만, 사실상 그들 자체를 원한다기보다는

"사랑"을 원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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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을 보았을때의 느낌은

전체적으로 복잡한 머리를 표현한 느낌이든다

프리다칼로의 의도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그림에 대한 해석은 개인별 주관적인 견해라 해석하기 나름일듯

혼잡한 도시를 표현한것 같기도하고

복잡한 현대사회를 벗어나고 싶은 욕망을 표현한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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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왜 필요하지?

내게는 날개가 있는데

그녀는 오른발에 괴저병이 생긴것을 알았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자기가 하고자 하는 욕망을 누르고 있는듯한 모습이 보인다

이 강렬한 그림은 이러한 바탕에서 그려진 것으로,

일종의 봉헌화, 즉 엑스보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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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황금분할)

1951년에 그린 유화작품 <앵무새와 과일 정물>의 스케치이다

프리다는 여기에 황금분할의 약자인 SO플 표기했다

프리다는 죽기 전 몇해 동안 정물화를 많이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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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적인 그림에서 보면 왼쪽 다리가 의족이면서 나선형 원통처럼 표현했는데

그녀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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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크레용을 사용하여 그린 초상화이다

사라진 다리에는 씁쓸한 강박이 느껴진다

색의 조화도 우울하고 전체적으로 무거운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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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프리다의 자화상이다

얼굴 전체가 녹색으로 칠해져 있는데

멕시코에서는 녹색은 일반적으로 "질투"를 의미하고 노란색은 "병"을 의미한다

그녀의 목부분에 그려진 태극은 풍부한 의미를 지닌 상징이다

얼굴 표정에는 생을 다하기 전의 편안함이 묻어있다

평화로워 보이기도 하고 힘들었던 생애애 대한 마지막으로 자기에게 주는 선물로도 보인다

프리다는 그녀의 짧은 인생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화가이다

사람들은 그녀를 초현실주의자라고 생각하는데

자신은 결코 꿈을 그리지 않았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그림의 색채표현이 어둡고 난해하지만

남들이 초현실적으로 보는 분위기와 느낌들을

프리다는 모든작품을 현실이라고 생각하고 그린것이다

그녀의 그림에는 삶의 고통과 애환이 담겨있고 느낌이 슬프다

화가들이 작품을 남길때 최고의 작품은 그가 힘들었을때 나온다고 한다

보통 사람들과의 사물을 보는 관점이나 생각이 특이하기도 하고 측은하기도 하다

프리다칼로는 "나는 내 현실을 그린다"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