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을용기의 기시미 이치로의 아들러심리학 연구집대성 <오늘부터 가벼워지는 삶>
에뜨와르 2016.05.03 14:35:33
오늘부터 가벼워지는 삶
평점 : ★★★★☆
< 저자 소개 - 기시미 이치로>
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철학자. 1956년 교토 출생. 어렸을 적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는 경험을 통해 ‘죽음’을 강하게 의식하게 되었고, 이후 삶과 존재의 의미를 알고자 하는 마음으로 철학에 입문하게 되었다. 교토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 만기퇴학을 했다. 전공은 철학, 그중에서도 서양고대철학, 플라톤철학이다. 그와 병행해 1989년부터 ‘아들러 심리학’을 연구했고, 2014년 《미움받을 용기》로 일본과 한국에서 ‘아들러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 되었다. 이후 경쟁과 비교의식에 휩싸인 현대인들이 사실은 결코 불행하기를 바라지 않으면서도 아무도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음에 주목하게 됐다. 고단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을 위해 20년 넘게 연구해온 ‘아들러 심리학’의 정수를 이 책에 담았다.
역서로는 알프레드 아들러의 《개인심리학강의》 《인간은 왜 신경증에 걸리는 걸까》가 있으며, 저서로는 《미움받을 용기》 《아들러 심리학 입문》 외 다수가 있다.
< 목차 >
감수의 글
시작하며
1부 왜 작은 것 하나도 쉽게 지나치지 못하는가
1장 오늘도 고단한 하루를 보낸 당신에게
힘겹게 들어 올린 바벨/언제부턴가 나쁜 점부터 보고 있다면/일부러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건 아닐까/왜 나에게만 불행한 일이 일어날까/아무도 나의 괴로움을 모른다고 생각하는가
2장 누구도 무심결에 저지르는 행동은 없다
아기를 울린 옷 속의 바늘/‘선한 것’과 ‘착한 것’은 다르다/행복을 원하면서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사람의 행동 뒤에 숨겨진 네 가지 원인/아들러가 말하는 ‘목적’이 이끄는 삶/인간의 모든 행동은 ‘목적’에서 비롯된다/불필요한 감정에서 벗어나기/모든 행동은 스스로 선택한 것이다/누구도 ‘무심코’ 행동할 리 없다
2부 내 안에서 나를 괴롭히는 것들
3장 남들은 나에게 그렇게 관심 없다
대체할 수 없는 ‘나’로 산다는 것/자기만의 색안경을 쓴 채로 사는 사람들/성격이란 무엇일까/성격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어떻게든 주목받고자 하는 사람들/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세 가지 과제/타인을 적으로 보는 사람/자신을 좋아할 수 없는 사람/자신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힘/인생의 과제를 회피하는 사람/삶의 과제에서 도망치려는 세 가지 유형/열등 콤플렉스/가난하다고 모두가 범죄자가 되지는 않는다/과거에 얽매여 살아가는 사람/사소한 일에 집착하는 사람/익숙한 환경에만 안정감이 느껴진다면/타인의 시선을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사람
4장 껍데기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다
좀 더 나은 삶을 향한 건강한 노력/‘나약함’을 무기로 장착한 사람들/남을 깔고 앉아야만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혀 밑에 칼을 품은 사람들/누구도 허영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열등감에서 비롯되는 차별과 괴롭힘/타인의 권위에 숨어 허세를 부리는 사람/허영심에서 자유로워지려면/응석받이인 채로 커버린 어른
5장 그럼에도, 혼자서 살아갈 순 없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힘으로는 상대를 움직일 수 없다/‘나’는 타인에게도 타인이다/남의 말을 자기 뜻대로 해석하는 사람/타인에 대한 이미지는 나의 상상에 지나지 않는다/타인을 적으로 보느냐, 친구로 보느냐/인생의 의미는 남을 돕는 데 있다/‘여기에 있어도 괜찮다’는 위로/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며 산다는 것/‘타인에 대한 관심’의 의미/상대와 자신을 동일시한다/자기중심적인 사람을 대하는 법/현실을 초월하는 ‘이상주의자’의 힘/‘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체념하고 있다면/마음을 움직이는 공평한 인간관계
6장 죽음을 외면하지 않는다
누구도 피할 수 없다/무소속의 시간을 즐기는 법/늙어간다고 모두가 불행한 건 아니다/병을 받아들인다는 것/병의 회복은 새롭게 태어나는 것과 같다/친구의 소중함/사람의 진실한 가치는 존재 자체에 있다/중요한 것은 잘 살아가는 것이다/죽음이란 무엇일까/죽음에 대한 불안을 극복하기/죽음을 무시하지 않는다/불가항력인 일은 얼마든지 있다/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극복하는 법/죽음을 인생의 과제 중 하나라 생각하자/죽음을 바라보는 철학자의 시선/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현재를 망치지 말자/그래도 살아간다
3부 오늘부터 가벼워지는 삶
7장 고맙다는 말을 듣지 않아도 괜찮다
나는 나쁘지 않았고 끝내지 않았다/가치 있는 나를 빚어내기/인정 욕구에서 자유로워진다/“고맙다”는 말을 듣지 않아도 괜찮다/타인의 기대를 채우지 않는다/가능성 속에 살아가지 않는다/열등감을 극복한다/‘성실한 삶’이라는 안전장치/약간의 용기만으로도 충분하다/실패해도 괜찮다/불완전한 나를 받아들이기/보통으로 살아갈 용기/실수를 인정한다/타인을 신뢰한다/누구도 믿기 어려울 때/믿을 근거가 없을 때조차도 믿어야 한다/타인의 마음을 멋대로 읽지 않는다/나와 상대의 과제를 분리한다/스스로 결정해도 된다/독립적이면서 자유로운 나를 만든다/분위기를 읽지 않는다/남의 눈에서 해방되자/타인은 나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왜 남의 눈을 의식할까/광장공포증의 극복/상대를 피하기 위한 잘못된 믿음/모든 사람과 사이가 좋을 수는 없다/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진다
8장 지금, 나에게 집중하면 오늘부터 가벼워진다
산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괴로움이다/불합리한 현실을 이해하기/운명은 주어지는 게 아니라 선택하는 것/어떤 상황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오늘을 살아간다/현실에 발을 디딘 채 ‘이상’을 좇는다/‘이루고 있는 것’ 자체로 ‘이루어진 것’이다/지금 여기에서의 행복/진지하되 심각하지 않게 살아간다/꿈을 좇으며 살아간다/곤란한 상황 앞에서 도망치지 않는다/할 수 있는 게 없어도 무엇이든 해나간다/유대인 수용소에 희망을 불어넣은 개구리 이야기/인생의 과제에 정면으로 맞서라/내 운명의 주인은 ‘나’다
마치며
참고 문헌
<미움받을용기>의 기시미 이치로의 아들러 심리학 연구의 집대성.
현대사회에서 많은 고민을 가지고 살아가는 고된 현대인을 위한 아들러의 조언을 기시미 이치로가 풀어줍니다.
에세이를 좋아하듯 그 순간만큼이라도 자극을 받을수 있는 자기계발서도 좋아하고 심리학이나 철학적인 책 또한최근에 자주 읽게 됩니다.
동의하는 문구에는 고개를 끄덕이고 맞아~ 맞아~ 라고 하면 뭔가 남들과 다른가~ 하고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 나는 틀리지 않고 다를 뿐이다라는
그런 말에 더욱 공감할수 있어 안정이 되곤 해서 간혹 찾곤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특히나 머리가 복잡하거나 마음이 답답할때 말이죠
지금이 그런 시기인지도 몰라서 이 < 오늘부터 가벼워지는 삶>은 딱 제대로된 타이밍에 저에게로 오게된 것 같습니다.
한번에몰아서 볼 시간도 없었지만 느긋하게 보자고 해서 챕터별로 천천히 되뇌이며 보았답니다.
목차만으로도 이 책에서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말을 다 담은것 같아서 몇일에 걸쳐서 나누어 보았지만 그때마다 목차는 늘 정독하면 읽고 이어서 읽어내려갓던것 같아요.~
원래 목차를 잘 보기는 하지만요~^^
이책에서는 저자의 의견만을 늘어놓기보다는 저자가 연구하는 아들러의 심리학에 바탕을 두어 여러 사례를 언급하면서 주제에 대해 신뢰도를 높인답니다.
또한 여러책들에 대한 인용구들도 머리와 가슴에 와닿구요~
과거에 얽매여서 지금을 살기 힘들어 하는 사람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피곤하게 사는 사람들.
대인관계를 힘들어 하는 사람들등 ..
모든 부분이 다 100% 저에게 해당되는것은 아니지만 살면서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한번은 해본것 같아서 더욱 몰입하게되더군요~
기시미 이치로선생은 이번책의 많은 부분에 <성격 심리학> <왜 신경증에 걸릴까><아들러 심리학><알프레드 아들러, 교육을 말하다> 등 아들러의 저작들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각 쳅터의 주제만 보더라도 어떤 내용일지 들어오는것 같지요? ^^
나에게 하는 말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남들은 나에게 그리 관심이 없는데 나는 남들의 시선에 어찌 그리 신경을 쓰는가~
등등 말이죠.
이글에서 나온 남의 의견에 귀기울이는 사람일수 있으나 자신의 의견에 귀기울이지 못하는 사람일수 있다는 부분에서 많은 공감을 가졌습니다.ㅠㅠ
저같다는 느낌에 묘한 기분이더라구요.
부끄러워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구 말이죠.
왠지 인생의 고민을 하나 더 지고 가는 듯한 느낌도 들구 말입니다.
남의 생각을 따지고 분위기를 읽기 전에 나 자신의 생각은 어떤지 고민해라...
몇번이고 읽어보면서 머리에 새겼습니다.
늘 자신의 생각을 잘 어필하지 못하는 저의 단점을 꼭 꼬집어 주고 있는 것 같아서 벌거벗은 기분이더라구요
내 속을 들어와본 것 같은 기분이랄까....
아들러는, 열등감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고 "건전하고 정상적인 노력과 성장을 향한 자극" 이되어준다고 말했다.
열등감이 있기 때문에 노력하고 위를 목표로 하게 된다.
-본문중 -
남의 눈이나 타인의 평가를 두려워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은 타인의 인생이 아닌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용기다.
-본문중 -
진지하되 심각하지 않게 살아간다..
이말이 계속 책을 읽고 나서도 마음에 남더군요. 성격이 외향적인 부분이 아니라서 그런지 남들이 봤을떄 진지하게 산다고 생각될수도 있고 나또한 내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모를때가 많고 방황할때가 많아서..
심각하지 않고 정확한 룰을 잘 지키면서 즐기면서 산다는것에 대해서 좀더 알고 싶어 졌습니다.
점점 심리학이나 철학적인 부분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지느것 같아요.
낙관주의자는 곤경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거기에서 도망치는 법도 없다. 앞서 봤듯이 곤란한 과제를 앞두고 심각해지지 않고 진지하게 맞선다.
물론 낙관주의자 역시 인생의 곤경에 맞서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처음부터 포기하지는 않는다.
-본문중 -
낙관주의자는 모든 고난에 용감하게 맞서며, 고난에 직면해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자신감을 갖고 인생에 유리한 입장을 쉽게 찾아낸다.
과도하게 요구하는 법도 없다. 과도하게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은 결국 과제에 맞서는 자신의 힘이 미치지 않는 부분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래도 낙관주의자는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한다는 점이비괌주의자와는 다르다.
-본문중-
마지막엔 참고했던문헌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저처럼 심리학에 대해서 또는 아들러에 대해서 좀더 알고자 한다면참고하실 부분이 많을것같아요~
이 책은 저자가 행복을 찾기 위해 무언가를 애쓰지 않아도 자신에게 좀더 집중하면서 자유롭게 삶을 살수 있다는 방법을 담았습니다.
전 어떻게 보면 이 책을 읽고 그냥 지나칠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고민이 더해지긴 했는데~ㅎㅎ
뭐 내일이 지나면 잊을수도 있고 짬나는대로 관련책들로 마음의 위안을 더얻을수도 있겠지요~
궁극적으로 내 삶에서의 행복추구를 위한 방법을 제시한 책이기에 긍정적인 마인드로 관심있게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