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가 관심 있는 것은 마츠우라 야스에의 시체였어.”
“시체?”
“그래. 왜 이렇게 토막을 낸 걸까 싶어서. 그 이유 말이야.”
“이유라니. 이유가 뭐 있겠어?”

모든 해체에는 논리적인 이유가 있다?!

두번째 이야기는 여자 고등학교.

여고생 마키코가 고민상담을 한다.

언니인 미호가 사귀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 그 남자 친구의 어머니인 노리에가 교제를 반대한다는 것이다.

이유인 즉 미호의 어머니와 노리에가  과거에 남자 때문에 싸웠었고, 그 싸움에 진 결과로

좋아하지도 않은 남자와  결혼했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갑자기 노리에가 살해당하게 되고 모두 34조각으로 토막이 난 채 죽어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여러 인물과 시점으로 모두 9가지 토막살인사건 단편이 실려있다.

사실 토막살인 이라고 하면 듣기만 해도 몸서리 쳐지는 이야기인데

이 작가 특유의 발랄함과 블랙유머로 가볍게 읽혀졌다.

이 작가의 책은 네번째 책인데 추천을 받아 사게 되었지만..

사실 난 제목만 보고 어떤 음악그룹이나 밴드가 해체되는 건줄 알았다는 ;;;;

각각의 단편들과 마지막에 모든 사건들이 하나로 연결되어지는..

나름 반전과 재미가 있었던 책이었다

표지처럼 유쾌(?) 발랄하게 읽을 만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