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화처럼: 한 조각을 중심으로 매력있는 영화처럼 vs 서로 연결되지 않는 흐트러진 네가지 조각의 이야기처럼
흑설탕 2016.02.13 14:56:15
<한 조각을 중심으로 매력있는 영화처럼>
영화 프랑스 영화처럼은
네가지 단편영화를 모은 옴니버스 영화이다.
첫번째는 영화는 '타임 투 러브'
암말기 엄마가 딸들과 마지막 시간을 보낸 뒤 죽음으로 맞이하는 영화이다.
두번째 영화는 '맥주 파는 아가씨'.
호프집에서 일을하는 20대 여자.
주변에서 말을 거는 남자들 앞에서도 자신의 주장을 덤덤하게 이야기하는 여성의 이야기이다.
세번째 영화 '리메이닝 타임'
몇년째 사귄 커플이 자신들의 궁합을 보는데
자신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 100일 정도 남았다는 것.
그것을 두고 어떻게 해야할지 갈등하는 영화이다.
네번째 영화 '프랑스 영화처럼'.
한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의 이야기로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영화이다.
네가지 단편영화들은 각자 다른 이야기를 픔고 있다. 첫번쨰 이야기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두번째 이야기는 호프집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세번째 이야기는 두 커플을 중심으로 두커플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이다. 네번째는 썸인듯 썸 이라 생각하는 남자의 이야기이다.
각자 다른 배경,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펼쳐나가고 있다.
특히, 세번째이야기 '리메이닝 타임'은
네가지 이야기중 가장 인상깊은 이야기이다.
궁합을 보면서 함께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두남녀.
오래된 두 남녀가 애틋해지는 순간을 그리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는
모습이 인상깊다.
<서로 연결되지 않는 흐트러진 네가지 조각의 이야기처럼>
영화 프랑스 영화처럼은 각자 영화들이 다른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그런데, 네 가지 이야기들은 딱히 큰 연결고리가 없다.
각자 다른 주제,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조금의 연결고리가 없다보니
한 영화에서 다른 영화로 넘어갈때 갑자기 이야기가 끊기는 느낌이다.
옴니버스 영화라는 틀 속에서도 공통된 부분을 연결해서
이어나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한편,
각자 네가지 이야기는
세번째 이야기 '리메이닝 타임'을 제외하고는
(세번째 이야기가 다른 이야기에 비해서 인상깊었습니다.)
나머지 세편의 이야기는 기시감이 꽤 있다.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이 들고 꽤나 디테일한 모습도 덜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