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하는 연인이었던 조엘과 클레멘타인.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관계가 소원해지고 헤어짐을 직감하는 두 남녀. 조엘은 클레멘타인과 함께 한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클레멘타인과 함께 한 시간들을 점점 지우면서 조엘은 혼란스러움을 겪게 된다. 조엘은 클레멘타인과

정말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고 생각을 하게 되고 기억을 지우기 않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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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은 기억 속에서 클레멘타인과 함께 한 순간들을 지키기 위해서 기억 속에서 도망을 다닌다. 클레멘타인과의 순간을 지키기 위해서 뛰고 또 다시 뛰는 조엘.

하지만, 결국 클레멘타인과의 기억을 모두 지키기 못하고, 기억은 모두 지워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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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모두 지워지고 난 후,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듯한 모습의 조엘. 그런데, 조엘은 무언가의 끌림에 출근하지 않고 바람을 쐬러 기차를 탄다.

그 기차 안에서 조엘은 클레멘타인과 다시 마주하게 되고,

두 사람은 다시 함께 하는 기억을 만드려고 한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을 통해서 우리는 알 수 있다.

아무리 뇌속의 기억의 조각을 지운다고 한들, 우리들의 마음은 기억한다는 것이다.

영화 막바지에, 클레멘타인과 조엘이 기차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다는 것이 영화 스러운 우연같을지라도, 두 사람은 그 우연을 스쳐 보내지 않는다. 그 우연을 스쳐지나가지 않고 두 사람은 다시 인연을 위해서 천천히 시작하게 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기억을 지운다는 판타지적인 설정 속에서도 사랑에 대한 기억을 그리는 모습이 상당히 섬세한

영화 이터널 선샤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