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7편까지 나온 <슈퍼스타K>

기사가 나오면 이제 그만하라는 댓글로 도배를 한다.

그게 참 신기한 것이 편집의 힘때문이지 몰라도 생방송전까지는 재미있다.

문제는 생방송에 들어가면 그때부터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성장드라마 부족이 아닐까한다.

2편이 대박난 것은 존박과 허각의 경쟁도 있었지만

두 사람이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것이 두 눈과 귀에 들릴 정도라  사람들이 열광했다.

그 이후로 꽤 대박난 시리즈는 다 그렇다.

갈수록 예전보다 실력자가 많다고 하지만

예전만큼 인기를 얻지 못하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그런 면에서 난 생방송 전부터 천단비를 응원했다.

비록 탑텐에서 떨어져 솔직히 내 고개를 갸웃했지만

우여곡절끝에 결승까지 갔으니 그런 점에서는 만족한다.

내가 찍은 이유는 별 거 아니다.

오로지 자신의 자리에거 묵묵히 열심히 한 사람이였기때문이다.

오랜 시간동안 코러스로 노래를 했지만 인정받지 못하며

스스로 자신의 실력과 능력에 대해 의문과 고민을 하며 살았던 천단비.

자신의 실력이 100인데 스스로 70정도라 생각하며 살아왔다.

사람들도 그를 그 정도로 여겼지만

그가 자신의 틀을 깨고 사람들 앞에 서자

서서히 100의 실력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런 모습이 오디션프로를 보는 맛이 아닐까.

가창실력만으로는 천단비가 더 낫다고 보지만 

어느정도 인기투표가 들어가는 문자투표로 인해 

비록 우승을 못했지만 충분히 나에게는 우승자다.

더구나 이미 업계에서 인지도가 있던 코러스출신이라

향후에 그 어떤 인물보다 먼저 좋은 음원으로 우리를 찾아오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중식이도 좀 아깝다.

오디션 프로에 다소 어울리지 않는 그룹이지만

워낙 개성이 강해 호불호가 좀 있었을 듯 한데

기대가 되는 그룹이다.

그렇게 <슈퍼스타K7>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