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여러가지로 독.특.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인텔과 도시바 합작의 동명의 원작 소셜필름/광고가 있습니다.) 일단 설정과 줄거리> 자고 일어나면 매일 모습이 바뀌는 남자주인공 '우진', 그리고 그녀를 사랑하는 여자 '홍이수'.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진정한 사랑은 무엇일까요.

『21인 1역』 1명이 21개 역을 맡은게 아니고, 21명의 유명배우들이 '우진'이라는 1역을 맡았습니다. 이 2가지로 인해, <뷰티인사이드>는 일단 눈길을 끄는데, 본 영화는 좀 더 재밌으면서도 진지한 <사랑물음?>을 이야기하고있습니다. 

판타지 로맨스적 설정,

그리고 CF감독출신다운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이 영화의 장르는 <판타지 로맨스물>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매일 얼굴과 모습이 바뀐다는 설정은, 현실적으론 있을 순 없기에, 판타지적인 설정인데 자칫하면 오글거리거나 우리나라 영화현실상 안 어울릴수가 있는데... 영환 거의 그런 부분이 없습니다. 설정을 판타지적으로 이루되, 상당히 현실적인 지점까지 이야기를 이끌었기 때문이죠. 

감독은 CF광고출신의 '백감독', 그래서인지 영화자체나 영상, 음악 등이 무척 아름답고 예쁩니다. 판타지적인 설정을, 상당히 현실적으로 이끌어오는데 이러한 영상음악/ 그리고 앤티크한 가구나 설정 등이 크게 작용해줍니다. 보는내내 아름답다는 생각이 여러군데서 들더군요.

그 다음으로는, 영화가 판타지적으로 시작하나 ▶ 결국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로 이끌어오는데 성공했기 때문이겠더군요. 

얼굴과 모습이 맨날 바뀌는 것은 물론, 그런 남자를 사랑한다는 설정 자체만으로도 사실 말이 안 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보면... 결국 【우리네 살아가는 사랑 이야기】입니다. '우진'의 고민과 이야기로 시작해서, '이수'의 고민과 이야기로 이어지며, 결국 '둘의 이야기'가 되는 부분이 참으로 인상적이더군요. 전 '우진'의 이야기와 입장으로만 대부분 차 있을 줄 알았거든요. 결국 '사랑'이란, '둘의 이야기'인겁니다. 

판타지로 시작해서, 

결국 '사랑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매일 똑같은 모습을 하고있지만, 속은 그 Inside는 매일 바뀌고있을지 모르는 사람을 사랑하고있는 세상에서, 반대로 얼굴은 바뀌지만 오히려 내면의 모습만은 한 여자를 향하고있는 한 남자의 이야기...는 결국, ㅡ<사랑>ㅡ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거겠더군요.

그래서, <뷰티 인사이드 The Beauty Inside>라는 제목과 뜻은, 더욱 와닿습니다. 외면? 중요하죠, 어른아이노인외국인 불특정으로 바뀝니다, 낯섭니다, 하지만, 결국 그 사람을 오랫동안 사랑하는 건 <<내면의 이해와 연결, 그리고 소통>>이 아닐까요? 여기서 좀 더 많은 생각을 전해주는게 바로 이 영화 <뷰티 인사이드>입니다. 

영화의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도 보게되는게 끝까지 흥밋점입니다. 

21인 1역.이라는 특이점, 

수많은 배우들을 접하는 것도 재미, 

분량과 활동량(?)차이는 있을 수밖에.

21인 1역' 우진'역의 수많은 유명배우 및 그 외 수많은 모습들까지, 정말 특별한 경험입니다, 보는 사람이나 연기한 사람들이나 말이죠. 박서준, 이동욱, 이진욱, 우에노 주리, 박신혜, 유연석, 김상호, 김대명, 도지한, 김주혁, 이범수, 천우희, 정말 다 이루 말할 수 없는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다만, 출연분량이 모두 일정하게 똑같진않습니다. 당연히 그럴수 없지만요, 해서 몇몇 인상에 남는 분량의 배우들이 있는데, 보시면 다들 아실겁니다~

영화, 재밌습니다, 매일 모습이 바뀐다는데 꽤 웃긴 상황이 많습니다. 

주변 배우들도 연길 잘해주었어요, 한효주 씨는 정말 우진이 사랑에 빠질만큼 아름답고, 

그 외 친구 '상백'역의 이동휘 나, 우진 母역의 문숙 씨 등 모두 인상적입니다.

영화 다 보고나면, 영상적으로나 생각적으로나 나름 여운을 줍니다. 

판타지 로맨스적 설정을, 

현실적으로 잘 이끌어내고 공감성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한 것이 가장 만족스러웠던 

영화 <뷰티 인사이드>. 

결국,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고 사랑한다.라는 다소 익숙한 메시지일 수도 있겠지만, 독특한 설정으로 잘 풀어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판타지적인 설정을, 허황되지않게, 한국적이고 공감적으로 잘 풀어낸게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