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픽사의 최신작이자 최고의 흥행/평점을 이루고있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단연코 올해 지금까지 나온 애니메이션 중에 최곱니다! 이 점은 자신있게 말씀드릴수 있으며, 단순히 해외에서의 호평과 흥행때문만은 아닙니다. 분명 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가슴 한구석을 터치하는 깊은 감성과 생각】을 담고있기 때문입니다. 

<인사이드 아웃>은 독특한 설정에서 시작되죠. 인간의 뇌 속에서는 <감정 통제 센터>라는 곳이 있고, 그 곳에는 기쁨/까칠/슬픔/소심/버럭 이라는 5개의 감정 캐릭터가 존재한다는 상상력에서 시작합니다. 아주 기발하죠. '라일리'라는 여자아이가 낯선환경에서 많이 힘들어하자.. 그녀에게 행복을 찾아주기위해 노력하는 5가지 감정들의 이야기를 담고있습니다.

일단, 이 작품의 제작비하인드가 매우 와닿습니다. <업><몬스터 주식회사>를 만든 '피트 닥터'감독 의 경험담에서 시작되는데요. 자신의 딸이 커가면서, 밝고 명랑했던 딸이 내성적인 성격으로 바뀌어가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딸의 마음 속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있는걸까?라는 상상과 생각에서, 이번 <인사이드 아웃>을 기획제작까지 하게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멋진 아빠인 것 같은데요. 

기발한 상상력

그것을 표현해낸 독특한 비주얼과 영상. 

거기에 더해지는 관객을 울리게까지 하는 감성의 Touch.

영화 재밌습니다, 기발하고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정도로 5가지 감정을 캐릭터화하고, 

우리의 머릿속을 나름의 체계화/ Fantasy성으로 그려낸 동화같은 느낌도 놀랍습니다.

하지만, 결국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바로, <이야기, 그리고 감성>입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분명히 가슴을 깊게 터치하고 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건 <토이 스토리>의 감성과도 어느정도 연결되는 감성인데요.

아이가 성장해가면서 하나둘씩 잃어가는 감정과 생각들이 있는데, 영화가 그걸 정말 세심하게 표현했습니다. 보면서 마치 나의 유년시절과 어른이 되어가면서 잃어버린 기억과 추억/감정과 감성 등을 보면서... 얼마나 짠했는지 모릅니다. 

그동안 나도 몰랐던 내 감정들과 기억들이 이렇게 잊어버리고 잊혀져갔는지도... 나의 <인사이드 아웃>은 이랬겠구나.하는 감정과 공감성이 심하게 가슴을 요동치게하면서, 결국 이 영화는 저뿐만이 아닌 【관객 모두의 인사이드 아웃】이 됩니다. 그게 참 멋지고 감사한 영화입니다.

나의 머릿속을, 그리고 가슴 속을, 감정 속을

깊게 들어갔다 나온듯한 멋진 영화 

<Inside Out>

그러면서도, 영화 재밌고 유쾌합니다. 버럭/이라는 화냄의 감정이나, '슬픔'이라는 우울한 존재도 모두 우리에게 필요한 존재들이죠. '기쁨 (Joy)'만 언제나 존재할 수도 없습니다. 모든 5가지 감정 이상의 것들이 섞이고 존재해야, 비로소 '나 (Me)'라는 감정의 존재가 완성되고 존재하게되는거죠.

<인사이드 아웃>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감동과 공감의 의미를 전해주는, 멋진 픽사의 작품입니다. <업 Up>을 좋아했던 분들이라면, 이 영화의 감성을 무척 사랑하게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