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라도 티 타임

평점 : ★★★★☆ 

< 저자 소개 - 노시은 | 마카롱 >

저자 노시은은 어딜 가나 중심지에서 슬쩍 벗어나 샛길 탐방에 열을 올리며, 그곳에서 우연히 마주친 사람들과 아무렇지 않게 둘러앉아 함께 차를 홀짝이기도 하는 놀라운 친화력의 소유자. 가방 속에는 언제나 티백이나 텀블러 혹은 작은 티포트나 찻잎이 든 유리병이 들어 있는 못 말리는 차중독자이자 스누피에 대한 오랜 사랑을 간직한 순정파이기도 하다.

중국 국가공인 국제 티 마스터(TEA MASTER), 티 큐레이터(TEA CURATOR)인 그녀는 세상의 모든 차를 맛보는 그날까지 여행을 계속할 생각이다.

<목차 >

1부 차와 만나는 시간 _내 인생이 빛나기 시작했다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_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 
말차 _아침 햇살 아래서 초록을 통째로 마시다 
모로칸 민트 티 _벌들도 탐내는 상쾌한 달콤함을 마시다 
용정차 _통통하고 부드러운 연둣빛 향기를 마시는 시간 
얼그레이 _백작의 이름을 기억하다 
커피와 나 _금단의 열매는 달콤하다 
랍상소우총 _소나무 훈연의 향을 마시는 홍차 
아이스티 _여름엔 누가 뭐래도 이것! 
다르질링 _세 가지 계절의 매력으로 사람들을 사로잡다 
재스민차 _향기에 취하다 
한국 녹차 _부드럽고 구수하고 은은한 녹차의 맛 
보이차 _험난할 수도 있는 차 마시기에 대하여 
우리 차나 한 잔 마실까요? 

2부 차를 즐기는 시간 _길 위의 여행자, 차에 위로받다 
셀린과 제씨를 찾아서 _사랑과 차, 그리고 여행자의 로망 
그해 여름의 정원 _고양이, 햇살, 구름, 바람이 함께한 한 여름의 티파티 
순례자의 맛 콜라카오 _카미노 데 산티아고의 아침 
모로코의 이방인에게 친절을 _라마단을 추억하며 
다시 영국에 가야 하는 이유 _셜록을 닮은 나라 
반짝이는 토주르와 야자수 청년 _풋사랑을 보다 
수천 개의 별 아래서 티타임을 _거친 사막을 지나갈 여행자를 위로하는 시간 
붉은 사막을 건너는 시간 여행자 _고생한 자만이 얻을 수 있는 티타임 
사람들은 친절하다 _시리아의 수다쟁이 친구를 만나고 싶은 날 
모든 인연이 시작되는 곳 _걷다 돌아보면 우정은 피어나고 
오래된 찻집에서 야경에 풍덩 빠지다 _상해 예원의 호심정 
그럴 수밖에 없었던 순간들 _D와 함께했던 나날들 
겨울의 소소한 행복 _한밤중 내 멋대로 파티를 
봄에 만나는 결혼의 맛 _딸기 뷔페와 함께한 봄의 티 파티 
유유자적 가을의 차 마실 _차와 들꽃과 함께하는 가을의 티 파티 

Epilogue 나의 차 24時, 결국 언제라도 티타임

바람, 햇살, 향기, 희망 ,꿈..

그 모든것이 차 한잔에 녹아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를 참 부러운 마음을 가지고 봤더랬습니다.

여행을 가든 일상에서든 사무실에서 남들과 똑같은 일상을 하기보다는 여행을 가서 호텔에서 대충 자고 눈곱만 때고 일어나서 차 한잔..

하루를 보내고 마무리하는 시간에도 일기를 쓰든 읽다만 책을읽든... 언제나 차 한잔과 함께 하는 시간들..

홍차에 대해서는 잘 알지도 못하지만호기심은 있어요.

밀크티를 일단 좋아하고 집에 지인에게 선물받은 홍차잎도 있어서 간혹 타 마시기도 하는데요~

홍차를 제대로 마실수 있는 어울리는 티포트나 찻잔이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그래도 어떻게 흉내만 내보려고 하는데 그냥 여유있어 보이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 부러워보이기만 해요.

이 책은 처음에 응? 하고 되는게 있었는데...

알고보니 앞쪽과 뒷쪽의 저자가 틀리고...

앞의 저자가 쓴 책의 반정도와 뒤의 저자가 쓴 책의 반이 서로 뒤바뀌어있거든요

뭔말인지는 책을 보시면 알거예요~

그래서 처음엔 아무생각없이 보다가 좀 이상하다했더라는~

예전에 선물받은 베트남 커피를 마시고 그 맛에 뽕 가서..

앞으로 어디 여행을 가면 그쪽의 차나 커피를 사가지고 와야겠다~ 라고 결심했을 정도였어요~

취미로 즐기던 것이일이 되버리면 일로서 즐기질 못한다고 하는 말도 곧잘 있던데..

이렇게 여해하시면서 좋은 음식 맛난 음식들을 먹고 구경하며 남기는 여행서나 차 관련 저자분들은 일로서 즐기고 있는거 맞으시겠죠? ^^

각 차 마다 그 차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 주고 있습니다. 

뭔가를 접하게 되면 그에 대해 알고 먹는 차가 더 맛나겠죠~^^

작게나마 내가 어떤 차를 마시고 접하고 있는지를 알게되는게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해당 차를 맛있게 먹는 방법등이 제시되어있습니다.

저는 밀크티를 좋아하는데요. 솔직히 집에서 제대로 만들어 먹어본 적은 없어요

대부분 카페에서 사먹거나 최근에는 집에서 '투썸밀크티'를 사서 먹곤 하죠

선물받은 찻잎으로 대충 검색해서 밀크티 만드는 법대로 2번정도해봤는데 둘다 맛없게 실패했거든요

티백으로 하면 혹시 나을까 생각만 해 놓고 있습니다.

홍차 종류가 많으니까 이왕이면 좀더 검색해서 어떠 차 티백으로 하는것이 좀더 맛있는 밀크티를 .. 

그리고 왕초보자가 실패없이 만들수 있는 밀크티가는 뭔지 알고 가고 싶어서욤~

검색해서 얼추들어본 홍차이름이나 말차등 일본식 녹차등의 이름은 책에서보니 금방 알겠더라구요.

모르는 나라의 티들도 있었지만요~

저는 이상하게 달달하고 예쁘고 맛나게 보이는 디저트들이 펼쳐진 사진보다 책이나 노트가 펼쳐져있는 배경에 차한잔이덩그라니 놓아져있는 사진이 좋네요.

사진만으로 그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지는것 같거든요.

왠지 달달한 디저트들의 그림으로는 밝고 여자들의 수다가 떠오르게 되는데..

제가 좋아하는 배경속은 차분하고 평안한 분위기를 느낄수있으니까요

최근에 그렇게 사진들에 대해서 뭔가 느낌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예요.

덧붙이자면 풍경사진도 좋아하지 않았는데벤치 사진이 그렇게 꽂혀서 제 핸드폰 배경화면도 다소 쓸쓸해보이는 벤치 사진에 푸른 잎들이 떨어져있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사진이랍니다~

심리분석가들이 보면 머라고 평가해줄것 같은 그런 기분이예요~

예전에는 사진은 사진인가보다~ 그랬는데 말이죠.

이 책도 제가 좋아하는 취향의 차 모습이 사진으로 만히 담겨있어서 간적접으로 그 향을 맡아보는것 같아서 좋았어요~

여러 티 이야기중에서저는 베트남티를 마셔보고 싶네요.

일전에 지인에게 선물받은 커피도 정말만족하며 마셨기에 궁금해요~

요즘 연유를 부은커피에 관심이 갔는데베트남 티가 연유를 부어서 커피를내려 먹는 거네요~

왠지 딱 내 스타일~~~

좋은차에 따르는 좋은 용기들~

해당 차에잘 어울리는 음식이나간식들.

차 한잔을 마셔도 정말 편안하고 행복하게 마실수 있는 팁들을 여기저기 공개해 주어서 도움이 되었답니다~

아주 상세한 내용이기 보다는 간략한 팁들이 담기고 여러 차들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 그런 책이라고 보시면 되어욤~

차 마시는 일이 좋은 건 어떤 일과 함게해도 다 괜찮다는 것. 즉, 멀티태스킹이 된다는점이다. 아침에는 주로 차를 마시며 열심히 일을 한다. 

어느새 점심시간이 다가오고 점심을 먹고 또 차를 마시고 마저 일을 하다 보면 다시 저녁이 오기 마련. 저녁먹고 또 소화시키겠다고 아주 자연스럽게 차를 우리겠지. 소화잘되는 암차가 있다면 땡잡은 거고 무거운 저녁식사를 햇다면 보이차를 마신다. (...)

- 본문중 -

내가 느끼기엔 그런 모든 행위가 일시 정지다. 특히나 일렁이는 마음에는 그렇게 한 박자 쉬는게 필요하다. 

아니, 아니 여러 이유 필요없다. 솔직히 내가 차를 종일 끊임없이 마셔대는 이유는아주 단순하다.

맛있으니까~

-본문중 -

소소한 일상이 담긴 책을 좋아하고 그런 책들을 잃고 소소한 소품들의 사진들을 보고 있자면 뭔가 답답햇던 가슴이 좀 진정이되고 평안해지느 기분을 얻습니다.

그중에 커피나 홍차등 차와관련된 에세이나 정보책들을 보고 있어도 그런생각이 드는데요~

전문적이진 않지만 그런 커피나 차를 좋아해서 불편함이 없었나 봅니다~^^

이 책을 먹고 있자니 뭔가 제대로 갖춰서 티 한잔 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