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 2차 관람 후기, 리뷰, 스포있음, 감정들을 느낀다
비니비니 2015.07.04 12:49:14
리뷰를 쓰기 전에
안녕하세요. 비니비니입니다.
이번에 <인사이드 아웃>(원제 : Inside Out, 2015)를 다시 한번 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처음 보고 아주 즐겁고 행복했었기에 다시 한번 개봉을 하고 찾아본 케이스인데요. 영화 시작 전 <라바>의 리뷰는 따로 쓰지 않겠습니다. 또한 이번 2차 리뷰는 디지털 2D로 관람을 하였고 전에 쓴 1차 리뷰와는 달리 스포가 다소 있습니다. 1차 리뷰에서 쓰지 못한 말들을 쓴 리뷰라고 할 수 있겠네요. 따로 스포 없는 리뷰를 보시려면 해당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보시기 바라며, GV 링크도 따로 걸어두겠습니다.
한줄평과 평점은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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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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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 리뷰)
SIFF 시애틀 국제 영화제 [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 GV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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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 현장 스케치)
어떤 영화인가?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감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5가지 감정인 기쁨(에이미 포엘러, Amy Poehler), 슬픔(필리스 스미스, Phyllis Smith), 버럭(루이스 블랙, Lewis Black), 까칠(민디 캘링, Mindy Kaling), 소심(빌 헤이더, Bill Hader)이 메인이 되어 진행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영화의 핵심은 기쁨과 슬픔에 있습니다. 11살의 소녀 라일리(케이틀린 디아스, Kaitlyn Dias)의 성장을 이야기하는 <인사이드 아웃>은 보다 감동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이 바로 기쁨과 슬픔을 잘 활용한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11살 소녀의 성장
영화에서 기쁨은 언제나 라일리가 웃으며 살아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에게는 행복만이 있어야 하고 아이들도 웃지 않으면 부모님이 자신을 미워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는 부분을 잘 반영한 것이지요. 언제나 웃고 있지만 한편으로 슬플 때도, 화날 때도 있는 어린 소녀의 마음을 보여주는 <인사이드 아웃>입니다. 이 소녀가 성장을 할 때는 기쁨이 슬픔을 받아들일 때, 슬픔과 기쁨이 조화를 이룰 때입니다.
각 캐릭터들의 활용
기쁨과 슬픔은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이탈을 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버럭, 까칠, 소심만이 남게 되지요. 이렇게 남은 버럭, 까칠, 소심은 라일리가 기쁜 표정을 짓기를 바라지만 그게 불가능하니 여러모로 고민을 하게 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라일리의 기쁨은 다시 찾게 하려고 합니다. 문제가 있다면 그 방법이 워낙 극단적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보면서 조마조마하게 되는 것이지요. 한편 기쁨과 슬픔은 라일리의 내면에 들어가서 라일리의 마음(혹은 생각)을 보게 됩니다. 그곳에서 라일리의 상상 친구 빙봉(Richard Kind)을 만나고 다른 여러 상상의 나라를 보게 되지요.
감정을 활용하라
<인사이드 아웃>은 철저하게 감정을 잘 활용하는 영화입니다. 각 감정이 자신이 필요할 때를 말하며 이야기를 하는데 그 과정 속에서 보이는 유머나 에피소드를 보며 저절로 웃을 수밖에 없지요. 그러나 메인이 기쁨과 슬픔이기 때문에 다른 감정들이 보다 적게 등장하는 것에 대한 조그만 아쉬움이 있습니다.
기억과 추억
영화에서 주로 다루는 것은 기억과 추억입니다. 어렸을 적 기억은 언제까지 간직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흐릿하게 머릿속 어딘가에 있는 그 추억(혹은 기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지요. 그 추억을 하나의 구슬로 만들어서 따로 저장이 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그 추억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핵심 기억으로 작용이 되는 것 또한 아름답지요. 언제나 기쁜 모습만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았다고 할까요? 영화는 기쁜 모습만이 아닌 다른 모습도 소중하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모든 것을 쏟습니다.
-언제나 기쁠 수만은 없지
-그래도 웃는 게 가장 좋지만
-울어도 괜찮아
-나 대신 달에 데려다줘
비니비니 영화 리뷰 #1022 (2015 #1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