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게 비는 피에로

출연 : 토카와 타카코, 타니하라 쇼스케, 야치구사 카오루, 네기시 토시에, 타쿠마 타카유키, 타카하시 유미코, 오카모코 마츠사

방영시기 : 2013.10.05

평점 : ★★★☆☆ (3.8)

 연작드라마만 보고 있으면 간혹 스폐셜 드라마가 땡길때가 많다.

스폐셜 드라마에서도 훌륭한 작품이 나중에 연작드라마로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까 간혹 눈이 가게된다. 물론 마음에 드는 작품도 꽤 있었더랬고~

이번에는 주인공도 괜찮고 표지가 그냥 동화같은 느낌이 들어서~

감성돋는 드라마일까... 라는 생각에 보게되었는데 나름 괜찮더라.

지병이있어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와 까탈스런 엄마와 함꼐 여자들 셋만 함께 살고 있는 시즈루는 병원의 접수원으로 일하면서 무료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어느날 어릴적 좋아했던 동화책이 떠오르게되고 그 동화책을 옥션에서 토부세라는 분에게서 구할수 있었는데...

<달에게 비는 피에로> 라는 책..

이야기 판매꾼인 피에로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사커스의 꽃 그네타기에게 보낸다.

그네타기남자는 피에로한테 받은 이야기로 여자를 꼬시는 이야기.

그러더가 피에로는 사랑에 빠지게되는데 지금까지 지었던 예쁜시들을 모두에게 나눠줘버려서 텅텅비어버린거지..그래서 오로지 달님에게 기도한다는 뭐 그런이야기란다.

책을 보던 중 이전주인에 관련된듯한 메모가 있어 망설이던 시즈루는 그에게 메세지를 남긴다.

그렇게 토부세씨와 메세지연락을 주고받게되고...

서로 아무것도 모르는 이이기에 가능한 자신만의 이야기들을 공유하게된다.

시즈루에게는 매일같은 일상속에서 그와의 연락은 유일한 낙이되었지만...

그가 병원에서 퇴원하여 다시 업무에 복귀하며 바쁘게 되어 예전같지 않게되자 실망감에 빠져든다.

나이 41살에 큰 기대하지 않고 지내는 매일이지만 그와의 연락으로 억눌렀던 기대감이었기에 그랬던것 같다. 41살이라......

동창생 모임에서 그녀의 애써 묻었던 과거를 술김에 가벼이 들추는 친구들로 인해 토부세씨로 인해 울적했던 마음이 배가 되어 친구에게 후회할만한 실언을 해버린다.

그리고 나서 그에게 전화하며 그녀의 과거를 뱉는데...

진지하게 들어주고있떤 토부세는 업무차 출장에서 그녀를 만나기를 희망한다.

그녀는 자신에게 실망하게될 그를 떠올리며 만나지 않는게 좋겠다 애써 거절하고 일상으로 돌아온다.

마을의 축제가 있던 날.

토부세씨에게 연락이 오고..

시즈루를 만나러갈테니 기차역으로 나와달라 부탁을 한다.

가지 않으려 생각한 시즈루..

사념을 없애기위해 목욕탕 청소를 하던중 결국은 그를 만나기 위해 후줄근한 상태로 뛰쳐나가게되고. 나중에 자신의 몰골을 확인한 그녀는 돌아서려하지만 마침 기차역에서 빠져나온 토부세가 그녀를 알아보게된다.

영화의 중반을 향해 가고 이들이 만나야 로맨스가 이루어질텐데 도대체 언제 만나게되는걸까...

라고 생각했다가 중후반을 달리고서는 이 드라마는 만나서 로맨스를 시작하려는 단계서 마무리짓는 드라마구나~~~ 라고 생각했더랬다.

모르는 이들이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결국은 만나게되는 해피엔딩~

두분다 나이를 먹지 않는것 같다.

예전에 드라마를 봐도 지금의 모습 그대로인것 같으네

역시 배우들은 관리를 끝내주게하는듯....

우리 기무라 타쿠야님도 보고싶긴 한데 요즘 작품 안하시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차분~한 분위기다.

시즈루가 사는 마을자체가 시골이어서 그런지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고..

그녀가 자주찾는 강가.. 자전거를 타며 바람을 가르고 마을을 지나치면서 보이는 정경들또한 편안한 느낌을 주게되고...

요즘은 이렇게 차분한 영화나 드라마들이 취향이 되어서 찾아보게되는데.

시끌벅적한 로맨스가 아니어서 다행이다싶었다.

나도 나이가 들긴 들었나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