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 클림트의 명작 골드 인 우먼 <아델레 블로흐 - 바우어의 초상>

속에 숨겨진 실화를 담은 <우먼 인 골드> 가 7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이먼 커티스 감독. 헬렌 미렌, 라이언 레이놀즈, 다니엘 브륄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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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 인 우먼 <아델레 블로흐 - 바우어의 초상> / 구스타프 클림트 作     알고가요   한화 1,500억원에 경매된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초상화 2차 세계대전이 이후 나치에 의해 ‘아델레 블로흐 - 바우어’를 비롯한 클림트의 여러 작품들이 국가에 몰수됐고,1943년 몰수당한 클림트의 작품 일부가 전시됐는데, 이 때 작품의 제목이 ‘레이디 인 골드’로 바뀌게 됐다.

이 영화는 문화재 환수를 위해 국가를 상대로 8년 동안의 외롭고 긴 싸움을 하는 한 여인의 실화가 담겨 있습니다.

클림트는 자신의 후원자였던 ‘아델레’를 모델로 그림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을 그려 선물합니다. 그림의 모델 아델레가 죽은 뒤에 그녀의 남편은 나치에 의해 오스트리아 정부에 그림을 몰수당하고 조카들에게 이 그림을 남긴다는 유언을 남긴 채 눈을 감습니다.

세월이 지난 1998년, 조카 마리아 알트만이 젊은 시절의 추억이 담긴 그림을 찾기 위해서 국가를 상대로 외롭고 긴 싸움을 해요. 이 영화는 국가를 상대로 한 8년 동안의 싸움이 어떻게 진행되고, 왜 진행됐는지를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교차편집 방식으로 보여줘요.

개인이 국가를 상대로 하는 싸움에서 정의를 증명하거나 실현하기는 늘 어렵습니다.

국가를 상대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8년 동안 온갖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

‘마리아 알트만’이 말해요. 

이 말은 이 길고 어려운 싸움의 소신이자 바른 정의의 지표가 됩니다.

얼마 전에 우리 영화 <소수의견>을 봤습니다. 

이 영화의 결말에 느꼈던 감정이 사뭇 달랐죠.

우리 국가와 개인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던 <소수의견>을 보면서 국가라는 거대한 세력 앞에서 개인이 느낄 수 있는 분노와 좌절감을 맛보았다면.. 

<우먼 인 골드> 에서는 그래도 정의는 마침내 승리한다는 긍정을 보았습니다.

우리의 정의는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지만 <우먼 인 골드>를 보며 바른 정의의 소신과 지표를 다시금 마음에 담아 봅니다.

 < 잡담 >

평소 클림트 그림을 좋아하던 저로서는

'골드 인 우먼' 명화를 스크린으로 보며 그 양각의 질감과 붓의 터치 색감을 고스란히 느끼는 희열을 맛보았습니다.

최고의 감동.. 희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