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사람

평점 : ★★★☆☆

< 저자 소개 - 시라이시 가즈후미>

가슴에 쿵 떨어지는 대사의 연애소설로 정평이 난 작가다. 최초로 부자(父子)가 대물림으로 나오키상을 수상했다는 점 때문에 더욱 큰 화제를 몰고 온 시리아시 가즈후미는 1958년 후쿠오카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교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하고 1983년 문예춘추에 입사, 「주간문춘」, 「제군!」, 「문학계」 등 잡지와 기획출판부에서 근무하다가 2003년 퇴사한 후 현재까지 집필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해양역사소설의 1인자인 아버지와 역시 작가인 쌍둥이 남동생을 둔 시라이시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글을 쓰고 이야기를 나누는 가풍 속에서 성장하였다. 또한 대학시절에는 연간 300권 이상의 책을 읽는 이른바 독서광으로 정평이 났었다. 이런 가정환경과 개인적 노력은 마흔 둘이라는 늦은 나이에 작가로 데뷔할 수 있는 저력이 되었다. 스미듯이 흐르는 섬세한 문체, 명쾌하고도 명료한 메시지, 독자에게 화두를 던지는 듯한 주제의식 등으로 이른바 '인생파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공황장애라는 병을 앓은 후 써낸 『한순간의 빛』(2000)으로 데뷔했으며, 『얼마만큼의 애정』(2006)으로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면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담보한 작가로 평가받았다. 이후 2009년에 『내 가슴에 꽂힌 화살을 뽑아줘』로 야마모토 슈고로상을,『다른 누구도 아닌 너에게』로 나오키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그 외에도 『서른다섯, 사랑』, 『지금 사랑해』, 『내 안에 망가지지 않은』, 『보이지 않는 문과 학의 하늘』, 『나라고 하는 운명에 대해』, 『만약 내가 당신이라면』 등 많은 작품이 있다.

<목차>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너
그 누구보다 소중한 너
옮긴이의 말

“이 사람이 진짜 내 운명의 짝일까?”

★ 나오키상 수상작 ★
≪다 빈치≫ 선정 올해의 연애소설 베스트 10

결혼이란 건 일단 지금의 자신이 영이라고 생각할 때 하는 거야.

나나 그 여자처럼 뭔가를 바꾸려고 한다거나

다른 사람이 되려고 생각해서 하면 절대 안돼. 그런게 결혼이야.

-본문중 -

< 줄거리 >

이책의 주인공인 아키오는 축복받은 집에서 태어나 아무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정작 그는 열등감과 후회, 비참함과 무기력함을 가슴에 묻고 살아야했습니다.

뛰어난 부모님과 형제들 덕분이기도 했기때문이죠.

스포츠 용품을 만드는 곳에 취직하고 나서 나즈나라는 여인을 만나고..

사귀는 내내 항상 그녀는 그를 대단하다 여기며 떠받들여주고 그런 그녀를 만나면서 그는 그녀에게만은 특별한 사람임을 느껴 그녀를 더욱 사랑하게 되죠.

신분의 차이가 나서 집안의 반대가 있었지만결국은 소신껏 그녀와 결혼을 한 아키오.

허나 시간이 흐른뒤 그녀의 첫사랑상대면서 소꿉친구인 전남자친구가 이혼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게 집착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그런 어긋난 집착을 알게된 후 그녀의 별거요청에 그녀를 붙잡으려 갖은 애를 쓰는 아키오.

그의 그런 고민을 직장상사이면서 늘 자신이 추녀라고 말하고 다니는 여자상사에게 상담을 하게되는데.

결국은 별거상태에 들어가게된 나즈나와 아키오. 

나즈나의 집착은 전남자친구의 전부인을 칼로 찌르려고 하기까지 이르게 됩니다.

스스로에게 배신당하며 살아간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지금은 힘들어서 견딜수 없는 일도 결국시간이 지나면 왜그런일로 머리를 싸맸는지, 왜 그런것에 그렇게 애를 끓였는지,

어떻게 그런일이 가능햇고 또왜 나는 착각을 했는지 냉정하게 돌아볼수 있게된다. 

그것이 자신에게 배신당한다는 말일까?

누가 누구를 배신하는 걸까? 미래의 자신이 현재의 자신을 배신하는 걸까? 그런 의미일까? 

그렇다면 약간은 수긍이 갔다.

-본문중 -

친한 친구인 나기사의 죽임과 나즈나의 일등 복잡한 일들의 연속인 아키오는 상담을 해주었던 여자상사와 잠자리까지 갖게됩니다.

나즈나라는 캐릭터는 정말 읽다보니 짜증나는 여자라는생각이들더군요

그런여자를 잡겠다고 참고참고 하는 아키오또한 답답햇구요.

결국 아키오는 중국으로 가게되었고, 반년후에 나즈나와 이혼을 했죠.

애매한 관계라고여겨진 여자 상사인 고카이씨는 폐암이 재발해서 입원하고 아키오는 귀국해서야 그녀의 병상소식을 듣게되죠.

상해사건으로 나즈나의 전남친은마을에서 장사를 할수 없게 되어 타지로 가게되엇지만 나즈나는 그에대한 그녀만의 사랑을 버리지 못하고

그를 찾아 떠나죠.

아키오는 도카이씨와 결혼하기로 하고. 아무래도 자신의 운명의 상대는 바로 도카이씨라고 생각한거겠죠.

폐암임을 알지만 남은 생을 부부로 짧게나마 정을 나눌수가 있었답니다.

<운명의 사람>은 제목만으로 내용을 약간은 상상하게 만드는데요~

인생에 내운명의 사람을 만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이책은 남녀간의 현실적인심리문제를 잘 다룬다고볼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나즈나라는 캐릭터나 아키오라는 캐릭터가 답답하다는 거 외에 크게 공감이 가지 않아서

물론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것은아니지만요..

아마 소설속의 캐릭터라기보다 영화속의 캐릭터라고 해도 답답해서 영화보기 짜증났다라고.. 말할수 잇을 캐릭터였거든요

물론 개인적인 느낌일뿐이니 너무 그쪽으로 공감하지 않으셔도 되구요~

짜증나는 캐릭터지만현실감있게 그들의 내면에 대해서 잘 표현해 낸것같고 연애소설이라고 해서 각종미화어구를가지고 작성한 것이 아니라 그런지 

그런면에서 그의 문장은 꽤나 마음에 들었답니다.

허나 그의 글을 읽고 난후에 책에대한 전문가들의 평들을 보면 제가 느낀것보다 정말 굉장한 연애소설이라는 것을 알려주는군요

남녀 간의 문제를 정면으로 잘 다룬 작품이다. 남녀 관계에 도사리고 있는 역학의 문제를 본인만의 독특한 설정과 참신한 문장으로 제대로 표현해낸 수작이다. - 와타나베 준이치(소설가, 나오키상 선정 위원)

현대인, 특히 젊은이들이 무엇을 간절히 바라는지 잘 포착해낸 작품이다. 수준 높은 문장력과 뛰어난 구성력이 수상의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 - 미야기타니 마사미쓰(소설가, 나오키상 선정 위원)

전체적인 네티즌의 평은 반반인것 같지만 전문가들의 평으로는 정말굉장한 연애소설인듯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전문가들의 평처럼 느끼진 못햇지만 개인적인 느낌일 뿐이니까요~

요즘 일본영화나 일본드라마처럼 달달하면서 묘한 여운을 남기는 그런 알콩달콩 밝은 로맨스에 젖어있다보니..

이책속의 로맨스가 그리 와닿지 않은 모양입니다 ^^

왠지 읽고나니 뭔가의 부족한 애정도 부분을 채우고 싶은 기분이 들었던 작품이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