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를 향한 마블의 첫 순조로운 항해: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흑설탕 2015.04.26 23:06:50
자칭 전설의 무법자 스타로드, 그러나 현실은 우주를 떠도는 그저그런 좀도둑에 불과한 피터 퀼(크리스 프랫).
뜻하지 않게 갤럭시의 절대악 타노스와 로난의 타겟이 된 그는 감옥에서 만난 암살자 가모라(조 샐다나), 거구의 파이터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 현상금 사냥꾼 로켓(브래들리 쿠퍼)과 그루트(빈 디젤) 콤비와 불편한 동맹을 맺고 일명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결성한다.
범상치 않은 화려한 과거를 지닌 이들이 과연 120억 명의 운명을 구할 유일한 희망이 될 수 있을까?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작년 국내에서는 명량에 밀려서 제대로 호응을 얻지 못했지만,
마블영화를 우주로 넓히는데 확실을 공을 세운 영화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주인공들은 좀도둑이면서 무법자인 스타로드, 타노스의 수양딸이자 암살자인 가모라, 현상금 사냥꾼인 로켓과 그루트, 로난으로부터 자신의 부인과 딸을 잃은 드랙스. 모두 제각기의 사연을 가지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자유분방한 무법자들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무법자들이 초반에는 서로 현상금 때문에, 아니면 다른 사연으로 인해서 싸우고 할퀴게 된다.
영화 초반 ‘오브’라는 물건이 정확히 무엇인지도 모른데 돈을 위해서 훔치는 스타로드.
이 오브를 가져간 스타로드를 잡으려는 명령을 받은 가모라. 스타로드에게 걸린 현상금에 눈독을 들이는 로켓과 그루트. 서로 잡고 달아나려다가 결국 감옥으로 가게 된 이들. 감옥에서 가모라를 보고 로난을 떠올리며 그녀를 죽이려는 드랙스. 처음엔 서로 좋은 인상도 받지 못했고, 제 각기 사연으로 얼굴을 부닥치게 된 이들이 결국 감옥을 탈출하기 위해서 힘을 합치게 된다.
힘을 합쳐서 탈출을 하는 스타로드와 일행들. 이후‘오브’라는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오브가 가진 힘이 한 행성을 파괴할만큼 굉장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때마침 오브를 차지 하기위해서 로난은 자신을 부하들을 이끈다. 결국, 오브로 엄청난 힘을 얻게 된 로난은 행성들을 파괴하려한다. 로난의 주체할 수 없는 힘에 자신들의 행성과 우주를 지키기 위해서 스타로드,가모라,로켓,그루트,드랙스는 힘을 합쳐서 저지하려한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여름에 상당히 어울리는 블록버스터 영화라 볼 수 있다.
일단 마블의 영화지만, 배경이 지구가 아니라 우주로 넓혀졌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롭다.
우주로 배경이 넓어지면서 드넓은 우주가 펼쳐지고 여러 행성들이 볼 수 있고, 우주선을 대동한 추격전도 벌어진다. 그래서 기존의 마블 히어로 영화와 다른 우주에서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우주를 배경으로 했다고 해서 그래비티,인터스텔라와 같이 묵직한 느낌은 아닌
스타트렉 같은 짜릿하고 흥미로운 우주액션을 볼 수 있다.
한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무엇보다도 ‘타노스’의 등장이라는 것이다! 타노스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만 중요한 악당이 아니다. 마블의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서도 등장을 하게 되는 악당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는 엄청난 힘을 가진 끝판왕 악당이라고 할 수 있는 타노스가 등장한다. 상당한 분량을 차지한것은 아니지만, 잠깐 등장한 그 모습만으로도 존재감을 부각을 했다. 그래서 어벤져스:인피티니 워에 대한 관심과 흥미도 커질거라 본다.
<명대사>
나는 그루트다
-그루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