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SNS에 중독된 고등학생 ‘마크’가 채팅으로 만난 여자친구의 자살 사건을 파헤치며 펼쳐진다.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마크는 SNS 생활에 몰두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마크는 여자친구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그녀의 자살이 우연이 아님을 알아낸다. 그녀를 자살로 몰고 간 범인을 잡기 위해 그녀의 동생과 함께 복수를 계획하며 범인의 정체를 파헤쳐가는 마크. 그 과정에서 충격적인 사실들이 하나 둘 드러나 영화는 절정을 향한다.

'킬힘'은 <엑스맨>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제작자로 나서 영화는 더욱 기대를 모은다. 그는 “소셜 네트워크가 막 유행하기 시작하던 때를 배경으로 한 특별한 이야기라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며 “젊은 사람들이 SNS 관계에 얼마나 깊이 빠져드는지가 매우 흥미로웠고 영화는 그런 온라인 관계에 대해 깊이 파고들고 있다”고 밝히며 영화를 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더불어 영국 출신의 라이징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것도 <킬 힐>이 주목받는 이유다. 이번 영화에서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제이미 블랙리,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덤블도어 아역을 맡았던 토비 레스보가 등장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니 놓치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