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되는 <파리오페라발레 갈라쇼>는 ‘데필레’, ‘에튀드’, ‘호두까기 인형’ 등으로 구성돼 있다.

‘데필레’는 파리오페라발레 전통 행사로, 발레단원 모두가 무대로 나와 공연한다. 작품에서는 어린 학생부터 에투알(수석 무용수)까지 총 154명의 단원이 엑토르 베를리오즈의 ‘행진’에 맞춰 긴 행렬을 만들어 낸다. 특히, 데필레 공연에서는 동양인 최초로 파리오페라발레단 전막 발레 공연 주역을 맡은 솔리스트 박세은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두 번째 공연인 ‘에튀드’는 클래식 발레 수업을 무대로 옮겨놓았다. 이 작품에는 클래식 발레 연습 장면들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바(barre) 연습동작부터 고난도 기술까지 등장해 클래식 발레의 ‘A to Z’를 살필 수 있다.

마지막에는 ‘호두까기 인형’의 하이라이트 공연이 포함돼 재미를 더한다. 러시아 대표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걸작 ‘호두까기 인형’은 공연의 어린 시절 장면들이 연상시키는 서정적이고 몽상적인 선율이 특징이다.

한편, 이번 실황은 롯데카드 MOOV The Masterpieces 시리즈의 일환이다. 이 시리즈는 올해 초 ‘세비야의 이발사’를 시작으로 오페라나 발레 영상물을 매월 1~2편씩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