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후기 : 어벤져스 개봉날 관람 후기, 어벤져스는 다시 돌아온다. (스포X)
지솔이 2015.04.23 23:36:58
영웅들을 맞이하라.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4월 23일, 드디어 말 많던(?)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개봉했습니다. 전작인 <어벤져스>의 경우, 전야 상영으로 접했던지라, 이번에도 빨리 봐야겠다는 생각에 개봉 날 조조로 관람하고 왔습니다. 역시 작년부터 화제가 된 영화라 그런지, 제가 관람한 극장은 조조 시간이 4타임이나 됐음에도 불구, 모든 자리 가까이 사람들이 차있는 상황을 경험했습니다. 정말 엄청난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한국에서 촬영한 마블의 영화라는 점에서 국내 영화 팬들이 더욱더 기대할만한 영화입니다. 촬영 당시 서울의 일대를 통제할 정도로 촬영했으니, 한국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할 법도 한 영화입니다. 그러므로 개봉 당일부터 엄청난 관객몰이를 하고 있고, 그만큼 높은 예매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마블의 영화 시리즈를 묶어놓은 영화 <어벤져스>. 다른 영화들과의 연계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어벤져스 멤버들을 같이 붙여놓았던 쉴드가 해체되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 의 결말과 연결됩니다. 전편은 어벤져스의 멤버들을 모으는 것 부터 시작하여 자세하게 진행되지만, 이번 시리즈는 첫 장면부터 어벤져스의 멤버들이 같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적어도 '어벤져스' 캐릭터들은 잘 알고 있는 것이 영화를 빠르게 이해할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영화 속에서 언급되거나 잠깐이라도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참으로 많습니다. 영화 <토르> 시리즈의 캐릭터들,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캐릭터도 등장합니다. 언급도 되고요. 또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캐릭터도 등장하니 영화를 보지 않았으면 캐릭터들의 등장에서 의아하지 않고 관람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의 쿠키 영상에서 등장한 두 캐릭터인 쌍둥이 남매 '스칼렛 위치'와 '퀵 실버'가 이번 영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는 것, 이런 점에서 영화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캐릭터들의 이해는 하신 뒤 관람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새로 등장한 악당 울트론
영화 <어벤져스2>에서 새로 등장하는 악당 '울트론'. 인류를 멸종시켜야 평화로워질 것으로 생각하는 이 악당은, 아이언 맨 '토니 스타크'가 창조한 캐릭터입니다. 토니 스타크의 세상을 구하겠다는 집착이 탄생시켰지만, 결국 실패하여 오류가 되어버린 울트론은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으므로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는, 그리고 스스로 진화하여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최대의 악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어벤져스 멤버들은 혼란과 와해를 경험하고, 점점 더 위기에 빠집니다.
막강한 적 울트론과 어벤져스의 대립은 영화 속에서 긴장감을 유발하기엔 적절했습니다. 이후에 다른 캐릭터의 등장으로 더욱더 대립이 강해지는데, 앞으로 마블 영화에서 꽤 중요한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새로운 캐릭터 '퀵 실버'와 '스칼렛 위치', 그리고 새롭게 선보이는 '헐크 버스터'
쌍둥이 남매인 '퀵 실버'와 '스칼렛 위치'가 이번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통해 새롭게 공개되었습니다. 빛의 속도로 달릴 수 있는 퀵 실버, 그리고 염력을 사용할 수 있고 정신을 조종할 수 있는 스칼렛 위치가 영화에 합류하면서 영화는 더욱 흥미진진하게 흘러갑니다. 또한, 새롭게 등장하는 '비전'과 '조'. 특히 영화 후반부의 진행에 많은 도움(?)을 주는 캐릭터 '비전'의 경우 개인마다 호불호가 살짝 갈릴 듯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혼자 다 해먹는 듯한 느낌이..)
한국 촬영으로 등장하는 '서울'
영화 <어벤져스2>에서 직접 한국이나 서울이 언급되는 횟수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생각보다 꽤 길게 등장하기도 하고, 잠깐이지만 들리는 한국말은 색다르기도 합니다. 물론 '지하철'에 대해서 벌써 많은 말이 나오는 분위기지만, 영화 속에서 서울 한복판을 달리는 캡틴 아메리카와 울트론, 그리고 블랙 위도우의 모습은 참 색달랐습니다.
장소를 맞히는 것도 좋지만, 장소가 어디인지 알기 때문에 몰입에 방해되었다는 분들도 있으므로 언제 서울이 나오는지, 얼마나 흥미진진한 장면에서 나오는지를 궁금해하면서 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묘미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빠르게 진행되는 내용
영화는 꽤 긴 상영시간동안 빠르게 진행됩니다. 그만큼 내용도 꽤 많이 담고 있고, 울트론이 탄생된 이야기부터 새로운 캐릭터인 퀵실버와 스칼렛 위치, 그리고 비전, 어벤져스 멤버들간의 이야기 등 참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캐릭터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등장인물이 많아서 그만큼 많은 이야기가 한꺼번에 진행되다 보니, 잠시라도 한눈팔면 훅하고 이야기가 진행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쿠키영상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쿠키 영상은 존재합니다. 크게 간략한 엔딩크레딧 이후 아주 짧은, 그러나 강력한(?) 이야기를 딱 보여주는 쿠키 영상이 존재합니다. 그 이후 모든 엔딩크레딧이 올라간 뒤 한 문장이 딱 나오고 영화는 끝납니다. 뭐, 그 한 마디가 나왔을 때의 기분은 영화 <어벤져스>(2012)를 관람하고 나왔을 때, 벅찬 감정을 느꼈을 때와 비슷했습니다. (개인 의견입니다)
결론적으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기존 마블의 영화 시리즈를 봐오던 관객들에게는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아이언 맨>을 포함해서 <토르>,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를 접하지 않았던 관객들에겐 너무 빠르게 진행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만큼 이야기는 빠르게 진행됩니다. 캐릭터도 많이 등장하므로 살짝 정신없을 수도 있다는 점. 그러나 이게 <어벤져스>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관람 예정이라면 서울의 현실과 비교해서 장소를 찾는 것보다는 얼마나 비중있는 도시로 나오는지에 중점을 두길!
'어벤져스는 다시 돌아온다'
솔이의 영화블로그
2015년 극장 관람 69번째 영화
2015년 #60번째 후기 (#82)
- 캐릭터 참 많다.
- 4DX 관람 예정입니다. 언제 보러갈지는 미정.
한줄평 : 마블 팬들에게는 선물같은 영화!
